(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 등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국채가격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가 연장됐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배럴당 75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들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에 나서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고용 회복세에 중점을 두고 있어 시장은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만1천 명 감소한 36만4천 명(계절조정)을 기록해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39만 명 증가를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1.0과 전달의 61.2를 다소 하회했지만, 역사적으로 60을 웃도는 수치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매우 강한 확장세에 있음을 시사한다.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62.1로 전월 확정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세를 이어갔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 책임자는 유럽 지역에서 지난 10주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끝나고 다시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 증가했으며 사람들이 규율을 잘 지키고 통제력 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유럽에서 새로운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에서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7천989명에 달해 봉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29일 이후 가장 많았다.

백악관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대응팀을 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당국자와 연방 기관 담당자들로 구성됐으며 바이러스 검사 및 추적과 백신 접종과 치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2포인트(0.38%) 오른 34,63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52%) 상승한 4,319.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2포인트(0.13%) 뛴 14,522.3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재차 확인됐다.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만1천 명 감소한 36만4천 명(계절조정)을 기록해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39만 명 증가를 밑돌았다.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이 계속 줄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해고가 줄었다는 의미로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도 1.46%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채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최근 들어 기술주와 성장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표에 따라 국채금리가 급반등할 경우를 주시하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에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돼야 할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커 총재는 테이퍼링 규모는 매달 100억 달러로 축소해 12개월 동안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으며, 첫 금리 인상은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2% 이상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은 OPEC+ 산유국들이 8월에서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회의는 2일까지로 연기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에 따라 시장의 주도주가 재차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은 CNBC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추가로 진정되고 채권금리가 더 오래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성장주와 기술주는 주식시장을 더 높이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강한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악화시키고 이에 따라 또다시 채권금리가 오르면, 조정 공포가 강화될 수 있으며 주도주가 경기순환주, 소형주, 국제 관련주로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14.5%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5포인트(2.21%) 하락한 15.4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2.31bp 오른 1.47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03bp 하락한 0.255%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07bp 상승한 2.08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19.5bp에서 121.8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은 미 비농업 고용지표에 앞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를 비롯해 5월 건설지출, 6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급관리협회(ISM) 6월 제조업 PMI가 줄줄이 발표됐다.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6만4천 명(계절조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39만 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했지만, 장중 고점은 1.48%대에서 제한됐다.

마킷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62.1로 전월 확정치와 같은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5월 미국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3%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지표는 6월에 전월 대비 68만3천~70만6천 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고용지표는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할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농업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될 경우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빨리 연말부터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서다.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지표 결과를 계기로 오히려 부진했던 채권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날 장 후반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연말에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힘을 실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늦는 것보다 일찍(Sooner Rather Than Later)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월 100억 달러씩 축소하는 식으로 12개월에 걸쳐 테이퍼링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이 보유한) 국고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동일한 비율로 축소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 과정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완료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의 발언이 나오고 난 후에는 10년물 채권수익률은 1.46%대로 내렸다. 2년물과 30년물 채권수익률 역시 레벨을 낮췄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지만 2분기에 성장률이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경기 반등세에 대한 의구심은 아직 남아있다.

마이클 해리스 크립스톤전략매크로 창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1년 만에 고용시장이 강해졌다는 메시지를 준 것은 내년에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그(파월 의장)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첫 번째 인상은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슈는 우리가 너무 많은 부양책이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의 중앙은행 부양책은 경제가 절대적인 충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UBS 에셋 매니지먼트의 카롤라인 시몬스 영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성장률의 배경이 있고, 부양책도 여전하며, 실적도 경이롭다"며 "미국 경제성장은 정점을 지났을 수 있고, 이는 향후 수개월 내에 시장의 방어 코너가 잘 작동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55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084엔보다 0.468엔(0.4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46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589달러보다 0.00122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17엔을 기록, 전장 131.72엔보다 0.45엔(0.3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92.556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당초 전망보다 빨리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제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6만4천 명(계절조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39만 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마킷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도 62.1로 전월 확정치와 같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주말에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에 대한 월가의 전망치는 70만 명에 이르지만, 개별 전망치는 37만 6천 명에서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편차가 컸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호주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점을 들어 특히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의 확산이 점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수도 워싱턴DC와 1개 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역에서 델타 변이가 탐지된 가운데 미 CDC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비중이 26.1%라고 추정했다.

달러화에 대해 과도하게 쌓여있던 투기적 매도 포지션의 숏스퀴즈에 따른 파장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1.560엔을 기록하는 등 15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로화도 한때 1.1837달러 수준까지 곤두박질치며 지난 4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63.4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6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예비치 63.1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5월에도 63.1을 나타낸 바 있다.

주요 통화의 달러화에 대한 약세를 반영하면서 달러 인덱스도 한때 92.599를 기록하는 등 지난 4월 6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 인덱스는 월간 기준으로 2016년 11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준이 지난달 중순에 2023년 말까지 2회에 걸쳐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매파로 돌변한 영향을 반영하면서다.

템푸스의 선임통화분석가인 후안 페레스는" 접종 덕분에 전국적으로 물리적 활동이 나타난 데 기반해 6월의 달러화 상승세는 정당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머지 전 세계가 그렇게 단순할 정도로 안전해 보이지는 않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 그러나 모든 통화정책이 경제가 회복을 넘어 성장할 때까지 계속될지 여부에 대해 우리가 가늠하면서 이제는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TD 증권 외환전략가인 네드 럼펠틴은 "우리는 전반적으로 주말의 미국 고용 통계에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고용지표가 연준이 단기적으로 더 매파로 될 것이라고 입증하지 않으면 해당 수준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가 강세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고 강조했다.

BBVA의 외환전략가인 로베르토 코보는 "예상보다 강했던 민간고용, 대부분의 주식시장에서의 위험선호 약화가 달러화 강세에 도움이 되면서 올해 2분기는 달러화가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추가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존의 PMI 지표가 견조하고 원자재 및 주식시장의 리스크 온 분위기에도 그런 움직임이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1.76달러(2.4%) 오른 배럴당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5달러를 넘어섰다.

WTI 가격은 올해 들어 50% 이상 오른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재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원유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는 개장 초부터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 규모를 예상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8월에서 12월까지 5개월 동안 하루 200만 배럴가량의 감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별 증산량은 하루 50만 배럴에 못 미친다는 얘기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감산 완화 규모가 8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도 감산 완화 규모가 하루 최고 100만 배럴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만약 시장이 예상한 수준보다 더 적게 증산이 이뤄진다면 유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오안다의 소피 그리피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OPEC+ 그룹이 하루 50만~100만 배럴가량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유 수요 전망이 탄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수준 내에서 증산이 결정된다면 시장은 이를 아주 편안하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제프 커리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담당 대표는 CNBC에 출연해 OPEC+가 하루 50만 배럴의 증산에 나선다면 유가를 안정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에만 하루 230만 배럴가량의 원유가 부족한 상태였다며 수요는 여름 시즌으로 들어서면서 크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비탄력적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OPEC+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 OPEC 장관급 회의와 마지막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는 OPEC+ 장관급 회의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AFP 통신에 따르면 OPEC은 성명을 내고 "(이날) JMMC 회의와 OPEC+ 장관급 회의는 휴회하고, 내일(2일) 오후 3시, 4시 30분(CEST 기준)에 화상회의 방식으로 각각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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