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 대형은행 JP모건에서 일하는 1년차 애널리스트 연봉이 8만5천달러에서 10만달러(약 1억1천300만원)으로 오른다고 CNN이 29일(현지 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년차 애널리스트 연봉은 9만달러에서 10만5천달러로, 3년차 연봉은 9만5천달러에서 11만달러로 높아진다. JP모건 측은 이와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다.

CNN은 JP모건이 이번 연봉 인상으로 주니어 애널리스트에게 가장 많은 돈을 지급하는 대형 은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월가 금융회사는 경쟁사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기술기업과도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컨설팅업체 존슨 어소시에이츠의 앨런 존슨 매니징 디렉터는 CNN에 "비즈니스가 건강하고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서영태 기자)



◇ 바클레이즈도 애널리스트 연봉 10만달러로 인상

바클레이즈가 JP모건의 뒤를 이어 애널리스트의 연봉을 10만달러(약 1억1천만원)로 인상했다고 이파이낸셜커리어가 30일(영국시간) 보도했다.

리트퀴디티(Litquidity) 인스타그램 계정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애널리스트와 어소시에이트, VP(vice president)의 연봉을 전 세계적으로 17%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즈 1년차 애널리스트의 연봉이 1만5천달러 인상된 10만달러에 이르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어소시에이트와 VP의 연봉은 2만5천달러 인상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투자은행 신참급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보상을 확대하고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도 최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일요일 오전 9시까지는 애널리스트와 어소시에이트가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만든 바 있다.

앞서 구겐하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 스위스 등이 신참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했다. (정선미 기자)



◇ 1조弗 운용사 통화전문가 비트코인 기피 이유는

1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에서 24명의 통화 솔루션 팀을 이끄는 프란체스카 포나사리 헤드는 비트코인이 미래의 금이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포나사리 헤드가 기관 투자에서 비트코인이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는 변동성과 위험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에서 13년동안 근무하다 지난 2019년 인사이트로 옮겨온 그녀는 최근 몇 달만으로도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생각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6만 달러에 거래됐던 비트코인 가격은 6월 들어 3만5천 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포나사리 헤드는 "아마도 지난 10년 뒤에는 비트코인이 효과적인 거시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비트코인의 가치는 확실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포나사리 헤드는 다른 기관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커진 것이 아닌지 자문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트코인이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점은 있지만 결제수단이 되기에는 거래수수료가 너무 비싸고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포나사리 헤드는 비트코인에 대해 "우리가 상당히 변동성이 큰 자산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변동성 100%를 거래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규제도 위험 중 하나다. 터키, 인도는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고 영국 감시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영업을 금지했다.

그녀는 미국에서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지배적인 결제수단이 되지 못하도록 시장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을 단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승표 기자)



◇ 日, 세계 최초 인간형 로봇 '페퍼' 생산 중단

세계 최초 인간형 로봇으로 관심을 모았던 '페퍼'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로봇사업부는 지난해 8월 페퍼 생산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수요가 적어 로봇 재고가 쌓여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퍼는 인간의 얼굴과 감정을 인식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어린이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소프트뱅크는 2015년 일반 가정에서 페퍼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며 2천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페퍼를 출시했다.

하지만 실제로 페퍼는 소프트뱅크 휴대전화 매장과 병원, 학교, 레스토랑 등에서 광고용 렌탈모델로 사용되는 데 그쳤고, 새로운 수요 개발에 실패했다.

페퍼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한 이유로는 지나치게 단순한 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정윤교 기자)



◇ "美 증시 개인 열풍 식어도 거래 10% 차지"

미국의 개인 투자자 열풍이 지난 팬데믹 정점 이후 식고 있지만, 주식 거래량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미국 증시의 광범위한 벤치마크 지수인 러셀 3000지수의 개인 투자자 비중은 전체 거래량의 9.8%를 차지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러셀 3000지수 내 개인 거래 비중은 지난해 9월 당시에는 15%로 고점을 기록했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게임스톱 광풍과 최근 밈 주식 현상 등으로 개인 투자자 활동에 많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은 소비와 선택재(discretionary), 통신 서비스, 기술 등과 같이 소비자로서 익숙한 업종의 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아마도 이런 이유로 많은 밈 주식이 종종 개인 투자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개인의 관심이 커지는 종목으로 AMC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노키아,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비욘드 미트, 웬디스 등이 거론됐다. (권용욱 기자)



◇ 中 경제 전문가 "중국 대졸자, 구직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어"

중국의 한 경제전문가가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구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차이신이 30일 보도했다.

펑솨이장 지난대학교 경제사회연구원장은 차이신 자매지인 중국개혁 기고를 통해 중국 경제성장의 특징이 속도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펑 원장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것이 무조건 안 좋은 현상은 아니다"라면서 "급하게 직장을 구하다가 맞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노동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탐색하는 시간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차이신은 펑 원장의 이러한 발언이 올해 중국 대졸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대졸자 수는 약 909만 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만 명 증가한 것이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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