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뉴욕 맨해튼 내 부동산 가격이 지난 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강해지면서다.

2일(현지 시각) CNBC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맨해튼 아파트 전매 가격 중앙값은 99만9천달러(약 11억3천만원)였다. 팬데믹 대응 조처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진 사이에 맨해튼 부동산값이 상승하는 흐름이다.

부동산평가회사 밀러 사무엘의 조너선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격렬하고 미쳤다는 신호다"라면서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재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비싼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콜코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맨해튼에서 팔린 펜트하우스는 220채가 넘는다. 뉴욕은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했던 도시 중 하나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부유층이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보인다. (서영태 기자)



◇ 버핏, 단짝 멍거 1959년 美 오크마에서 첫 만남…"이런 사람 또 못 볼 것"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60년지기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나는 찰리를 보자마자 그를 좋아하게 될 것을 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버핏은 미 경제 매체 CNBC '버핏과 멍거: 부의 지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1959년 미국 오마하의 한 의사 부부가 초대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멍거를 처음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버핏은 "그를 보자마자 내가 좋아할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즉시 알아챘다"며 "이건 계산된 결정이 아니었고 자연스러웠다. 우리는 오직 즐거움만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5분 정도 지나자 찰리는 내 농담을 듣고 바닥에 뒹굴고 있었는데, 나도 마찬가지였다"며 "나는 '이런 사람은 또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고, 우리는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멍거는 "나는 버핏의 불손함을 좋아한다"면서 "우리는 젠체하는 전 세계 각 분야 수장들에게 기계적으로 아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핏이 투자회사를 설립할 당시, 변호사였던 멍거가 법률 자문으로 일하면서 이들의 우정과 사업 파트너 관계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멍거는 1978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지금까지 버핏과 사업 파트너로 순탄히 지내고 있다. (정윤교 기자)



◇ CNBC "돈 쓸 때 '50:30:20 법칙' 기억하라"

개인이 매달 예산을 관리할 때 '50:30:20 법칙'을 기억하라고 CNBC가 1일(현지시간) 제안했다.

매체는 "이런 계획은 당신의 소득을 필수 항목, 요구 사항, 저축 및 투자 등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해 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먼저 월급의 50%는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 주택 임대료와 주택담보대출금, 식품비, 공공요금, 건강보험비, 채무상환비, 자동차 납입비 등 모든 필수비용이 포함된다.

필수 지출이 수입의 절반을 넘어선다면 비용을 줄이거나 자금을 추가로 끌어와야 한다고 CNBC는 주문했다.

월급의 20%는 저축이나 투자에 들어가야 한다. 비상금과 같은 현금성 저축과 퇴직 연금, 증권사 계좌 같은 투자자금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보통 3~6개월의 생활비를 충당할 만큼 충분한 현금성 저축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월급의 30%는 당신이 원하는 곳에 쓰라고 CNBC는 제시했다. 여행과 기부금, 외식, 쇼핑, 오락 등이 들어간다. 자동차를 비싼 차량으로 바꾼다면 이것도 욕구 범위에 포함된다.

매체는 "자금 관리에 획일적인 방식은 없겠지만 50:30:20 법칙은 예산을 처음 짜고 소득을 어떻게 나눌지 고민하는 경우에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로빈후드, 극단적 선택한 20대 옵션 투자자 유족과 합의

로빈후드가 옵션 투자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던 20대의 대학생 옵션 투자자의 유족들과 합의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2월 로빈후드를 이용해 옵션 투자를 하던 20대의 대학생 알렉스 컨스는 최대 1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손실액이 73만 달러로 불어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당시 로빈후드에 연락을 취했으나 자동생성 메일 외에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

유족들은 이후 로빈후드에 소송을 제기하며 채무 상환 이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상계 옵션이 있다는 점을 로빈후드가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이후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로빈후드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 금융지식이 부족한 이들의 무분별한 투자를 부추긴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로빈후드와 유족들의 합의 사실은 나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기재됐다. 합의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승표 기자)



◇ 中 침략기념일 신제품 행사 예고한 소니…사과하고 이벤트 취소

일본의 거대 IT기업 소니가 84년 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날에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열기로 하면서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공분을 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소니는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7일 중국에서 새 스마트폰 출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그러나 7월7일은 1937년 당시 일본의 전면적인 중국 침공의 발단이 된 루거우차오사변(Marco Polo Bridge Incident)이 일어난 날이다.

이런 발표가 7월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이뤄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재빨리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창당 기념일을 앞두고는 공산당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 행사가 연기되기 때문이다.

소니는 결국 1일 오전 웨이보를 통해 날짜 선택에 둔감했음을 사과했다.

소니는 "우리의 부적절한 준비로 인해 날짜 선택이 많은 혼란과 불편을 초래했다. 우리의 진정한 사과를 전하고 관련한 모든 이벤트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이것이 공산당에 대한 소니의 선물인가? 얼마나 대담한가! 여전히 중국에서 사업하길 원하는가?"라고 적었다. (정선미 기자)



◇中매체 "벌써 해외서 성탄절 주문…공급망 문제 탓"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벌써 중국에 크리스마스 상품 주문을 넣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 광둥성이나 '세계의 슈퍼마켓'이라고 불리는 저장성 이우 지역에 크리스마스 주문이 들어오는 시기는 8월 말이지만 올해는 6월 초부터 주문이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기존보다 약 3개월 앞당겨진 셈이다.

이우 지역의 한 무역업 담당자는 "이미 8월 초까지 주문이 쌓여있다"면서 "기존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주문을 받는 것을 이제는 중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핼러윈 관련 물품도 마찬가지로 주문이 일찍 들어왔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컨테이너 부족 및 항만 혼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해외 고객들이 평소보다 1~3개월 일찍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지난해부터 미국, 유럽 지역의 항구들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서 빈 컨테이너가 늦게 돌아오고 있는 데다 지난 3월 수에즈 운하 사태와 최근 옌텐 항구 혼잡 문제로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日 스포츠 지원 기업 "향후 지원 줄이거나 중단"

도쿄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는 기업 중 40%가 향후 지원 축소 및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구기 단체로 구성된 일본 톱리그 제휴 기구는 올해 스포츠 지원 실적이 있는 기업 200개사와 지원 실적이 없는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스포츠 지원 실적이 있는 기업 중 '지원을 지속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3%, '지원을 계속하고 싶지만, 규모나 내용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은 3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성과 가시화가 어렵고 비용 대비 효과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 담당자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스포츠의 가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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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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