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세계에서 가장 백만장자가 밀집한 곳은 미국의 새너제이라고 마켓워치가 5일(현지시간) 조언했다.

웰스X월드 울트라 웰스 리포트 최근호에 따르면 3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가장 밀집한 지역은 새너제이로 727명당 1명꼴이었다.

새너제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통근 열차로 90분 거리에 있으며 실리콘 밸리의 사실상 수도와 같다. 이곳에는 시스코시스템즈, 휴렛 패커드, 어도비, 페이팔 등의 본사가 있다. 인구는 지난 2020년 기준 100만 명을 넘어 캘리포니아주에서 LA와 샌디에이고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새너제이에 이은 3천만 달러 이상 자산가 밀집 지역은 바젤, 홍콩, 제네바, 취리히,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커네티컷주의 브리지포트, 뉴욕시 등이었다.

단순히 자산가 숫자가 많은 곳은 뉴욕시로 1만1천475명이었고 홍콩, 도쿄,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파리, 워싱턴D.C, 오사카, 댈러스 등이 뒤를 이었다. (남승표 기자)



◇ "세계에서 재택근무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호주 멜버른이 세계에서 재택근무하기 가장 좋은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온디맨드 주택 플랫폼인 네스트픽은 멜버른이 재택근무 인프라뿐만 아니라 안전과 건강 관리, 문화, 레저 등과 같은 생활 요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멜버른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비자를 제공하는 10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외국인 재택근무자 등이 입국해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자의 종류다.

네스트픽은 세계 총 75개의 도시를 대상으로 '비용과 인프라', '법률과 자유', '거주 적합도' 등 세 가지 범주를 평가했다. 예를 들어 비용과 인프라에는 주택 공간의 비용과 효율성 등이 들어간다.

도시 인구당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은 보건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다.

이번 조사에서 멜버른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호주 시드니, 에스토니아 탈린, 영국 런던 등이 상위 도시로 꼽혔다. (권용욱 기자)



◇ 포켓몬 카드 1장에 3천만원…세계 완화자금 유입

주식과 암호자산 등 금융자산이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여파로 급등했지만, 해외에 많은 수집가가 있는 트레이딩 카드에도 완화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인터넷 옥션 등에서 '포켓몬' 등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카드가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중고만화 판매업체인 만다라케가 올해 5월 개최한 인터넷 옥션에서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는 한 장에 310만 엔(약 3천160만 원)에 팔렸다. 카드게임 대회 입상자용으로 배부된 한정품으로, 2017년 당시 10만 엔 정도였다. 4년 만에 가격이 30배 이상 뛴 것이다.

해외에서도 응찰이 많았다. 만다라케 관계자는 "미국에 구매자가 많지만 최근에는 캐나다, 호주, 동남아 구매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딩 카드 수집가의 저변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이베이에서 일본에서 해외로 향하는 트레이딩 카드 거래는 지난 1~3월에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카테고리 기준으로 여성용 의류·가방 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레이딩 카드 인기 확대가 코로나19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베이 재팬 관계자는 "집콕 소비 급증과 투자수요 확대가 배경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국경간 왕래가 제한되면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신문은 각국 정부의 현금지원금 지급에 따른 과잉 유동성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작년 봄 이후 지원금이 세 차례에 걸쳐 지급됐다.

이베이 재팬은 "수집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로 투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홍콩 중간소득층의 90% "연금 부족 걱정에 퇴직 계획 없다"

홍콩 중간소득층의 90%가 연금 부족이 걱정돼 퇴직 계획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은퇴계획협회(HKRSA)가 50~59세 홍콩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응답자 중 약 90%는 아직 정확한 퇴직 시기를 정하지 않았으며 3분의 2는 최대한 오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HKRSA는 이 이유가 연금 저축액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홍콩 상위 중간소득층이 한 달에 필요한 생활비는 약 1만8천 홍콩달러(한화 약 262만 원)인데 홍콩 퇴직연금(MPF·강제성 공적금)은 월 8천~1만2천 홍콩달러(약 116만~175만 원)밖에 제공되지 않는다.

리얼라이프인슈어런스브로커의 켄릭 청 매니저는 "MPF는 현재 50대인 사람들에게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간소득층은 60세에 은퇴하고 싶다면 삶의 질을 낮춰야 하고 그러지 못하겠다면 더 오래 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버핏이 투자한 BYD, 팬데믹 전보다 전기차 판매 저조

중국 자동차 제조사인 BYD(비야디)의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 실적이 2019년 상반기보다 부진했다.

6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투자한 BYD는 올해 상반기에 순수전기 승용차를 총 9만3천440대 팔았는데,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 상반기 기록은 9만5천779대였다.

중국 자동차시장이 팬데믹 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BYD의 순수전기 승용차 판매는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에 차량 1천280만대가 팔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 같은 기간에 팔렸던 1천230만대보다 많은 수준이다. BYD의 올 상반기 전체 차량 판매량도 24만6천689대로, 2019년 상반기의 22만8천72대보다 많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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