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헤지펀드계 업계 거물인 빌 애크먼이 도미노피자 투자로 단 14주 만에 약 2억3천만 달러(2천634억 원)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2일 보도했다.

애크먼의 헤지펀드의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지난 3월 30일 기준으로 도미노피자 주식을 200만 주, 약 7억4천900만 달러 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도미노피자 주가는 31% 급등해 퍼싱스퀘어의 보유 지분 가치가 9억8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퍼싱스퀘어는 도미노피자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2월 스타벅스 지분 1%, 약 11억 달러 어치 매각했다.

애크먼은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도미노피자 투자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애크먼은 "우리는 수년간 (도미노피자를) 동경해 왔지만 가격이 충분히 싸지 않았다"며 "누가 왜 팔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가격이 저렴해졌고 우리는 주당 330달러 부근에서 매수하기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매우 빠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레스토랑 회사에 투자해 돈을 잃은 적이 없다"며 "돈을 많이 벌지 않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美 맥도날드 '인력 쟁탈전'…등록금·자녀 보육 지원까지

미국의 경기 회복이 빨라지면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인재 영입을 위해 시급 인상과 유급 휴가, 등록금 지급, 자녀 보육 등의 혜택을 대대적으로 걸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정체되자 많은 직원을 해고했지만, 최근 미국 전역 지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 수요 확대를 따라잡기 위해 인재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맥도날드뿐 아니라 파파존스와 치폴레, PF창 등 다른 현지 레스토랑 체인들도 근로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맥도날드 가맹점주들은 근로자들의 훈련과 작업장의 유연성, 임금, 복리후생 제도 등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맥도날드 평균 시급은 2024년까지 15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맥도날드가 제공하는 혜택 중 자녀 보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지 기업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복리후생 지원책으로 꼽혔다. (정윤교 기자)



◇ 美 금융 인플루언서 "로빈후드, 잘 모르는 젊은 층 유인"

수백만 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자랑하는 미국의 한 '금융 인플루언서'(finfluencer)가 로빈후드와 같은 앱은 젊은 투자자에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지적했다.

개인 금융 전문가인 토리 던랩은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젊은 사람들이 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과 비교해 거래 앱들은 사용자들을 충분히 교육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로빈후드와 같은 앱은 특별히 포괄적인 공간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런 앱의 문제점은 교육 부족으로 종종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는 신규 투자자를 유인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젊은 층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던랩은 "젊은 투자자가 투자와 재산 증식 방법을 잘 모르는 것은 대단한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아시아 조준' 프랭클린템플턴, 前 캘퍼스 CIO 영입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지주사인 프랭클린리소시스가 미국 최대 연금펀드인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을 영입했다.

1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벤 멍 전 캘퍼스 CIO는 프랭클린템플턴에서 아시아태평양 관련 전략을 검토하고 중국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벤 멍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부CIO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을 딴 중국계다. 2019년 1월에 캘퍼스 CIO로 취임했으나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를 의심받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캘퍼스에서 물러난 지 약 1년 만에 투자업계로 복귀한 벤 멍은 프라이빗에쿼티와 벤처캐피털, 대체투자 관련 업무도 맡는다.

벤 멍은 성명을 통해 "75년에 가까운 회사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데 기쁘다. 또한 회사가 아시아태평양에서 한층 더 성장하려는 데 참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中 유명 신평사 다공, 한 달 새 제재 두 번 받아

중국의 유명 신용평가사인 다공글로벌신용평가(이하 다공)가 한 달 새 제재를 두 번 받았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 성명에 따르면 다공은 일부 기업들의 상환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에 대해 필수적인 분석을 시행하지 않았다.

또 규제에 맞게 신용 리스크 등을 평가하는 데 있어 충분한 현장 조사나 인터뷰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공이 별다른 이유 없이 특정 기업의 신용등급을 조정한 정황도 드러났다.

CSRC는 다공 측에 과학적인 신형 등급 책정 방식을 수립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컴플라이언스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매체는 다공이 6개월 이내에 이러한 조치를 완료해야 하며 매월 서면으로 규제 기관에 진행 상황도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공은 지난 6월 11일에도 신용평가사의 독립성을 지키지 못해 1천460만 위안(한화 약 26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 뉴욕검찰 기소한 트럼프 재단 CFO, 계열사 임원 명단에서 삭제

트럼프 일가의 횡령죄 등을 수사 중인 뉴욕 검찰에 기소된 앨런 와이젤버그 트럼프 재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40여개의 계열사 임원 명단에서 제거됐다고 악시오스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와이젤버그의 이름을 제거함으로써 협력사, 감독기관, 대출은행 등이 제기하는 문제를 회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지난 8일 영국의 기업 기록을 검토하면서 트럼프 재단이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애버딘 골프코스 운영사 이사 명단에서 와이젤버그가 제외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플로리다주의 서류 검토를 통해 트럼프 재단의 40개 계열사에서 와이젤버그의 이름이 지워진 것을 추가로 확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와이젤버그가 뉴욕검찰의 기소에도 트럼프 재단의 CFO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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