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안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QE)를 축소할 것으로 점치는 외환시장 관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과 닛케이베리타스가 외환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시기로 '올해 안'을 꼽은 응답이 40%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월로 점친 응답은 22%를 차지했다. 기존에는 내년 1월에 양적완화에 들어갈 것이라는 응답의 비중이 39%로 가장 많았었다.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예상 시기가 2024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겨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이달에도 FOMC가 예정돼 있지만, 시장에서는 8월 말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이 완화 축소를 언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연준이) 잭슨홀 회의 직전에 임시 FOMC를 열어 완화 축소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미얀마 구금 美 기자, 감옥서 코로나19 걸렸다

미얀마계 미국 국적 언론인 대니 펜스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가족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 잡지 '미얀마 프론티어'의 편집장인 대니 펜스터는 폭력 선동 혐의로 지난 5월 24일 양곤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구금 중이다. 미얀마군에 구금된 미국 언론인 나탄 마웅 카마윳 미디어 편집장의 동료이기도 하다.

대니의 형인 브라이언 펜스터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대니가 지난주 초 부모님과 이야기했을 때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그가 치료도, 검사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은 매우 좌절하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브라이언은 미얀마의 법 체계상 펜스터가 석방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니 펜스터의 공판 기일은 오는 15일로 확정됐다. (정윤교 기자)



◇ 중고 테슬라, 中 젊은 층서 인기

테슬라 중고 차량이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하이에서 만들어진 모델3 제품을 중고로 살 경우 약 5만 위안(한화 887만 원)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이여우 오토서비스의 톈마오웨이 영업 매니저는 "테슬라 중고차량 거래가 급증했다"면서 "수요 증가가 많은 딜러를 놀라게 할 정도이며 증가세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텐 매니저는 지난해 중고 모델3 판매량은 월 3~5건이었는데 올해 4월부터는 월 10건이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CMP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하고 싶어하는 젊은 층 덕분에 테슬라 중고 차량 거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테슬라 관련 제재 때문에 중고 모델 거래가 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 3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군과 국영회사 임직원들의 테슬라 차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SCMP는 실제로 일부 지역 정부와 국영기업에서는 관련 일화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공무원 중 한 명은 모델 3을 구매했으나 사무실에 가져갈 수 없어 중고로 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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