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매수'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콘서트 홍보회사인 라이브 네이션(LYV)과 라디오 방송국인 아이하트 미디어(IHRT)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16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분석가인 스트븐 래즈지크는 두 회사 모두에 대해 '매수'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라이브 네이션의 경우 잠재적인 수익이 35%에 이르는 110달러가 목표주가로 제시됐고 아이하트 미디어는 25%인 32달러가 목표주가다.

그는 라이브네이션이 2019년 4만 개의 이벤트를 개최하여 9천8백만 명의 팬을 유치한 세계 최대의 콘서트 회사이며, 2019년 '티켓마스터' 사업을 통해 4억8천5백만 장의 티켓을 판매한 입장권 판매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2019년에는 콘서트가 전체의 82%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광고 및 스폰서 매출이 13%에 이르고 티켓 판매는 약 5% 수준이었다.

아이하트 미디어의 경우 지상파 라디오 방송국에서 '디지털 미디어 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그는 이런 전환으로 다년간에 걸쳐 매출, 수익,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해 회사가 대차대조표상으로 부채를 상환할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하트가 2025년까지 이 부문에서 연평균 4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세계 최대의 팟캐스트 출판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이하트가 소규모 경쟁사 출신인 지상파 라디오의 점유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하트는 연간 2억 5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과정에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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