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거래량 증가세가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증가세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이더리움 거래량은 1천461% 증가했지만, 비트코인 거래량은 489%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1조4천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0억 달러에서 급증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3천560억 달러에서 2조1천억 달러로 늘었다.

지난 상반기 말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4천억 달러로, 연초 7천690억 달러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용욱 기자)



◇ 씨티그룹, 중국 사업 신중하게 접근한다

월가 대형 금융기관들이 시장을 개방 중인 중국으로 내달리고 있지만, 씨티그룹은 사업 기회를 조심스레 고르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29일(현지시각)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피터 바베즈 씨티그룹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 중국의 자본시장은 "매우 매우 큰 기회"라면서도 "우리가 차별화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분야에만 전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금융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미국 금융기관 중 하나인 씨티그룹은 아시아 사업 방향을 크게 바꾸는 중이다. 소매금융을 정리하고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중국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바베즈 CEO는 "우리는 다른 회사가 한다고 해서 뭐든지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서비스는 다른 회사가 했다는 이유로 무언가를 할 경우 10년 내로 사업을 정리하는 게 90%인 비즈니스다"라고 했다. (서영태 기자)



◇ 부유층, 월가, 밀레니얼이 미국 주택시장을 망치고 있다

부유층, 월가, 밀레니얼 세대가 모든 사람을 위한 주택시장을 망쳐놓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주택가격 상승은 3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고 전문가들은 2022년까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건설이 가속하고 있지만 시장을 냉각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해와 올해 주택시장이 미국 주택시장을 새로운 가격 수준으로 영구히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5만 달러 이하 주택의 판매는 감소한 반면 75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가 보여주는 이런 움직임은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지난 1년간 30만 달러 이상 주택의 시장 비중은 대폭 증가했고 저렴한 주택 비중은 감소했다.

주택구매 연령을 맞이한 밀레니얼 세대도 수요 증가에 한몫했다. 이들의 주택 구매 시기는 2022년에서 2024년 정점을 맞이해 주택 재고를 능가하는 가계의 구매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우징 와이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로건 모타샤미는 '역사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과 같은 월가 회사들은 안정적 수입을 노리고 임대를 위해 대규모로 주택을 사들이면서 주택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일부는 주택건설업자와 함께 임대를 위한 주택가를 건설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주택 구매가 주택시장의 일부분에 그쳤다면 임대주택 건설은 미국인의 일상에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부동산 마켓플레이스인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대럴 페어웨더는 "투자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오래 쉬었다. 그들은 아직 자신들이 사고 싶어했던 주택을 다 사들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건설업자들이 주택 건설을 대폭 늘릴 가능성도 낮다.

3개월 평균 월간 주택 재고는 지난 6월 5.5였다. 이는 주택 시장에 5.5개월의 평균 재고가 있다는 의미다. 모타샤미 애널리스트는 주택건설업자들은 3개월 평균이 4.3 아래일 때 주택 건설을 크게 늘리고 6.5에 도달하면 주택 건설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금은 건설업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시기인 셈이다.

모타샤미 애널리스트는 "건설사들이 미국에서 건설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그들에게는 평균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일본거래소그룹 "2024년까지 '탄소 제로' 달성"

도쿄증권거래소 등을 산하에 둔 일본거래소그룹이 그룹 전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4년까지 거의 제로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

일본거래소그룹의 기요타 아키라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까지 그룹 전체의 소비전력을 재생 에너지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거의 제로로 하는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가을 이후 재생 에너지 전력 도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계획이다.

일본거래소그룹은 거래에 필요한 대형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5천 가구분에 해당하는 1만4천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문정현 기자)



◇ 화이자 CEO "코로나19 백신 효과, 6개월 뒤 96%→84%"

앨버트 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능이 투약 후 꾸준히 감소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은 전 세계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4만4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화이자 백신 효능은 2차 투약 후 1주에서 2개월 사이에 9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화이자 백신 효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감소해 약 4~6개월 뒤에는 84%까지 떨어졌다. 백신의 예방 효과는 두 달에 평균 6%씩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 번째 백신 투약의 필요성에 대해 화이자와 규제 당국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볼라는 "백신의 효능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백신을 3회 투여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내달 중순까지 미국 당국에 세 번째 투약의 효능에 대한 자료를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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