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자들이 후기를 남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추적해 불리한 후기 삭제 등을 강요하고 있다고 니콜 응우옌 칼럼니스트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게재한 칼럼에서 지적했다.

아마존은 구매자의 이메일 정보 등을 판매자나 브랜드로부터 차단하고 보호한다. 판매자가 구매자와 소통하는 방법은 아마존에 내장된 메시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하는 것이 유일하다. 여기에는 구매자의 이메일 정보가 감춰져 있다. 아마존은 판매자가 불리한 후기나 부정적인 게시글 삭제를 요청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아마존의 대변인은 "고객 이메일 정보를 판매자와 공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실은 달랐다.

뉴욕에 거주하는 캐서린 스콧 씨는 1천 개의 좋은 후기, 4.5점의 별점 등을 참고해 아마존에서 요리용 오일 스프레이를 구매했다. 10달러짜리 스프레이는 광고에서처럼 안개같이 오일을 분사하는 것이 아니라 물총처럼 분사했다. 그녀는 부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일주일 뒤 스콧 씨는 판매사로부터 환불해줄 테니 후기를 삭제해달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아울러 이메일에는 답장이 없으면 올 때까지 이메일을 보내겠다는 문구도 있었다.

응우옌 칼럼니스트는 이것이 예외적인 일이 아니며 12명의 다른 고객들도 리뷰에서 초기 낮은 평점 수정 요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4천600개의 평가가 달린 한 제품에는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후기를 수정할 때까지 회사가 귀찮게 할 것이다"고 고객이 남긴 후기가 있었다. 다른 사람은 "부정적인 후기를 지우라고 20~30달러를 제공할 것이다"고 남겼다.

응우옌 칼럼니스트는 이에 대한 처방으로 아마존에 가급적 후기를 남기지 말되 남길 경우에는 절대 개인정보나 실명을 쓰지 말고 아마존 개인 프로필에서 속성을 모두 숨김 처리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판매자와 주고받은 모든 메시지를 저장할 것을 권했다. 그래야 아마존 고객센터에 제출해 처리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자나 브랜드사가 보낸 메일에 절대 응답하지 말고 차단하라고 당부했다. (남승표 기자)



◇ "美 외식업 시간당 급여, 최초로 15달러 돌파"

미국 외식업과 식료품점 노동자의 평균 시간당 급여가 사상 처음으로 15달러(약 1만7천246원)를 돌파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매체는 9일(현지시간) "긴축된 노동시장에서 임금이 인상될 또 다른 신호"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노동 운동가들은 외식업과 소매업과 같은 서비스업에서 오랜 기간 시간당 15달러를 목표로 삼아왔다.

WP에 따르면 식료품점 노동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작년 2월 14.06달러에서 올해 6월 15.04달러로 올랐고, 외식업의 경우 시간당 평균 임금은 같은 기간 13.86달러에서 15.31달러로 상승했다.

매체는 "중요한 점은 평균 임금이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저 임금 15달러는 여전히 많은 가계의 생계 임금 수준이 못 된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中, 다이아몬드보다 견고한 유리 개발 성공

중국이 다이아몬드만큼 견고한 유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다이아몬드만큼 견고한 이 유리의 현재 가명은 AM-Ⅲ로 다소 황색을 띠고 있으며 완전히 탄소로만 이뤄져 있다.

비커스 경도 시험에서는 113GPa(기가 파스칼)을 기록했다.

통상 천연 다이아몬드는 보통 50~70GPa, 인공 다이아몬드가 100GPa을 상회한다.

대량 생산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기는 어렵겠으나 AM-Ⅲ로 방탄유리를 만든다면 기존 주류 제품과 비교해 약 20~100배 단단할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페이스북 제친 틱톡, 앱 다운로드 수 1위 등극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지난해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 됐다고 닛케이아시아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메신저 왓츠앱이 틱톡의 뒤를 이었다고 한 조사를 인용해 전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는 4위와 5위에 올랐다.

틱톡은 짧은 동영상을 선호하는 10대와 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앱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 정보보호를 이유로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업부 매각을 강요해 금융시장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홍콩 상장 계획을 되살렸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바이트댄스 측에서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작년 12월에 1천800억 달러(약 206조3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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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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