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장기 위주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는 가운데 거래가 많지 않은 관망하는 장세가 나타났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0.4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3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41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틱 오른 127.70을 나타냈다. 증권이 231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52계약 팔았다.

지난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40bp 상승한 0.2114%, 10년물 금리는 0.84bp 하락한 1.2995%로 마감했다.

미국의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은 37만4천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60만명을 하회했다.

다음 주 열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1주일가량 앞두고 ECB 인사들이 연달아 매파적인 언급을 내놓은 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6% 올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4%를 상회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해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10년 국채선물은 미 국채 장기금리 하락 등에 연동해 강세 출발한 뒤 가격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전 중에는 통화안정증권 2년물 2조5천억 원 입찰이 실시된다.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대외금리를 반영하는 정도로 보인다"며 "재료가 없고 거래량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외국인 매매나 주가 방향에 따라 변동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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