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 출발했다.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상승한 데 연동되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입찰 등이 공급 부담으로 작용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0.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579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2천706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3틱 내린 127.0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889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865계약 팔았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23bp 오른 0.2207%, 10년물 금리는 3.81bp 상승한 1.3411%에 거래됐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8.3%, 전월 대비 0.7%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이를 반영해 10년 국채선물은 약세 출발해 가격 낙폭을 확대했다. 3년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1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소폭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2조3천억 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 금리상승에 입찰 부담 영향으로 10년 선물 위주로 약한 모습"이라며 "옵션으로 수익을 내기에 좋은 금리 레벨이어서 입찰에선 수요가 다소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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