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주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첫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30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50bp 상승한 1.43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37bp 하락한 0.259%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47bp 오른 1.947%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114.4bp에서 117.3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1.40%선을 웃돈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레벨을 유지했다. 30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1.94%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오전 10시에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Fed Listens' 행사에서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각각 연설 일정이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설 일정이 예정돼 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오전 오하이오 뱅커스리그 컨퍼런스 연설에서 "11월 테이퍼링을 시작해 2022년 중반까지 테이퍼링 프로세스를 종료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2022년 말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국채수익률이 점차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과 벤자민 제프리는 채권전략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채권시장의 의문에 대한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며 "금리 경로의 상향 압력이 10년물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을 더 높게 끌고 갈지, 덜 완화적인 연준이 기간 프리미엄을 상쇄하고, 커브 변동성을 제한하면서 단순히 레인지 거래를 강화할지 여부"라고 짚었다.

그는 "10년물 수익률이 4분기 동안 1.55~1.60% 레인지를 다시 테스트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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