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월말과 분기 말을 앞두고 국내 기관들의 수급 움직임을 주시하는 와중에 가격 변동성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9.51에 거래됐다. 은행이 650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81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1틱 상승한 125.16을 나타냈다. 증권이 443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360계약 팔았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글로벌 긴축 경계감에 상승했다. 미 2년물 금리는 1.69bp 오른 0.2797%, 10년물 금리는 1.99bp 상승한 1.4544%를 나타냈다. 매파 기조를 강화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발언 등이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뒤에 소폭 반등했다.

장 초반부터 10년 선물은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하면서 등락했다. 3년 선물은 외국인의 순매수 등에 전 거래일 종가 수준에서 가격이 지지가 됐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에서 재료는 대부분 소화가 끝났다"며 "분기 말을 앞두고 수급이 어디로 움직일지가 중요하다. 북을 채워야 하면 매수할 수 있겠고, 손익을 관리해야 한다면 매도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방향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국고 10년물 등 장기물은 금리가 전고점 수준까지 가까워지면서 엔드 기관들의 대응을 잘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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