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중 갈등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을 여전히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미국 상공회의소가 338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7.1%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20년에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82.1%는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70%에 가까운 응답자는 중국의 향후 3~5년간의 매출 증가율이 다른 지역의 매출 증가율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말했다.

중국의 제조업과 공급망도 미국 기업에 매력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중 72%는 생산기지를 중국 본토에서 이동시킬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윤정원 기자)



◇ 日 기업 인수·출자 증가…코로나19 따른 환경 변화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 기업들의 기업 인수 및 출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업 인수 중개 및 자문업체인 레코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기업이 실시한 인수 및 출자 건수는 2천79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2건, 약 15% 증가한 수치로 조사가 시작된 1985년 이후 최고치다.

가장 규모가 큰 인수는 히타치제작소가 미국 IT 기업 글로벌로직을 약 1조 엔에 인수하기로 한 건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디지털화에 부응하기 위한 행보다.

또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의 운영회사가 테이크아웃 스시 체인점 '교타루'를 인수했다.

레코후는 "코로나19로 사업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기존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인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아마존 리크루터 "면접에서 가장 짜증 나는 것은…"

아마존의 선임 리크루터인 DJ 카빈은 "면접에서 가장 짜증 나는 것은 지원자들이 욕이나 부적절한 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지원자는 하나의 실수 때문에 탈락할 수도 있는데, 놀랍게도 많은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카빈은 "욕이나 부적절한 말은 큰 흠이고, 전혀 전문적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며 "10년 이상 사람을 채용하며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그런 실수를 하는지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젊고 경험이 적은 지원자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고, 나이 많고 경험 많은 지원자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원자들이 하는 또 하나의 실수는 지원하는 팀이나 자신의 역할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도 알지 못하고 참석하는 것"이라며 "숙제를 하며 면접 준비를 잘하는 것을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에게서 발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카빈은 "회사와 팀, 면접관을 조사하는 것은 지원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정말 중요한 단계이자 쉬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권용욱 기자)



◇라가르드 "에너지 가격 급등 압박, 코로나19發 공급 쇼크 능가할 것"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공급 병목 문제를 능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다른 많은 지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붕괴로 영향을 받고 있는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영향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장기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라가르드는 "무엇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지 살펴보면 많은 부분이 에너지 가격과 관련이 있다"면서 "1년 전 최저치 수준이었던 에너지 가격은 현재 상승했으며, 이 가격 차이는 많은 인플레이션 현상을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로존은 천연가스 부족 현상과 씨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요금이 상승하고 있다. 스페인과 그리스, 프랑스 등 주요국 정부는 시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시장에서 가격 급등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이러한 치솟는 가격이 궁극적으로 19개 회원국의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

이달 초 ECB는 연말 인플레이션율을 2.2%로 추정했다. 이 수치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7%와 1.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정된 예상치는 올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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