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미국 시간) 뉴욕증시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더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차원인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년래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유가는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오르며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82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도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4,002.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21포인트(2.14%) 밀린 14,255.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초부터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4% 이상 하락했고, S&P500지수는 5%가량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7.45% 하락했다.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1.50%로 다시 돌아가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 마감 무렵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bp 오른 1.48% 근방에서 거래됐다.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도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화당 반대에 직면한 상태다.

미 재무부가 부채한도 상향이나 유예 시한을 10월 18일로 못 박고 있어 시한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이 부채한도 협상에서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원 민주당은 (부채한도를 상향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공화당의 협조가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9월 미국 고용보고서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47만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의 23만5천 명보다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8월 이전까지 보이던 월 80만 명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

파산설에 휩싸였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주식은 아시아 홍콩 시장에서 이날 거래 정지됐다.

헝다 그룹은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400억 홍콩달러(약 5조9천억 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헝다 사태가 위험 회피 심리를 확산시킬지도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최근 일련의 내부 고발에 나선 내부고발자 신원이 공개되고, 이날 장중 서버가 다운됐다는 소식 등에 5%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2.5%가량 하락하며 최근 고점 대비 11%가량 떨어져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을 때는 올해 3월이었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중 3% 이상 올랐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1% 미만으로 낮췄다.

머크 주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이날까지 영향을 미치며 2%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2%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주도했고, 통신, 헬스,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이 1.6% 올랐고, 유틸리티와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하반기 시장의 위험 요소들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날 시장은 기술주가 주도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투자자들은 부채 한도,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시즌, 덜 완화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과 같은 걱정거리를 깨닫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3.3%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5.4%,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7.3%로 나타났다. 모두 전날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81포인트(8.56%) 오른 22.9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1.16bp 상승한 1.482%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83bp 내린 0.270%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60% 오른 2.048%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119.2bp에서 121.2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와 함께 성장 둔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논쟁도 지속되고 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9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9월 비농업 고용지표 수치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그동안 발표한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강력한 고용보고서를 볼 필요는 없지만 괜찮은(decent) 고용보고서를 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팩트셋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9월 비농업 고용지표 예상치는 약 47만5천 명 수준이다. 지난 8월 고용지표는 23만4천 명으로 월가 예상치인 72만 명에 크게 못 미쳤다.

11월 테이퍼링에 앞서 어느 정도의 고용지표가 뒷받침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채권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4달러(2.3%) 오른 배럴당 7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12월물 기준 배럴당 82.00달러까지 올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국제경제포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더 높은 기대치가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22년에 근원 인플레이션은 2.8%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콩증시에서 중국 부동산개발회사인 헝다의 주식거래가 중단된 점은 리스크회피 요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헝다의 70억 달러 규모 부동산 사업부인 헝다물업(物業)은 모기업인 헝다에 현금을 유동하기 위해 인수 입찰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헝다와 헝다의 부동산 사업부인 헝다물업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자사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공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우려는 아직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동료 의원들에 촉구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분명히 말하자면, 우리는 이번 주말까지 부채한도를 다루는 법안을 대통령의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 의회가 10월 18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지 않으면 정부는 돌아오는 부채를 갚을 수 없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시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끄는 경제지표는 거의 없었다.

8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62억 달러(1.2%) 증가한 5천15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1% 증가를 웃돌았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살펴보며 채권수익률의 움직임을 가늠하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츠(SSGM)의 팀 그라프 EMEA 거시 전략 대표는 CNBC에 출연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기 위한 임금 상승"이라고 짚었다.

그는 "임금 상승이 개선됐지만, 기본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개선된 것"이라며 "우리가 본 금리 거래가 지속적으로 나타날지 좀 더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탠다드뱅크의 스티브 바로우 G10 전략 대표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최근 우리가 과거에 보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에 자리 잡으면서 채권수익률도 더 높아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샤 샬렛 모건스탠리 WM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년 만기 실질금리와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하는지 잘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는 주식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1년에는 상당기간 동안 재정 부양책과 제롬 파월 의장의 일관된 의사소통으로 기간 프리미엄이 낮을 뿐 아니라 실제로 줄어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92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024엔보다 0.101엔(0.0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21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81달러보다 0.00232달러(0.20%)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0엔을 기록, 전장 128.76엔보다 1.14엔(0.8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29보다 0.25% 하락한 93.791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졌다. 일본 엔화에 대해 19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주말을 지나면서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화에 대해서도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달러화 강세를 촉발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제한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이라는 우려를 바탕으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한때 1.567%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급등했다. 주말을 지나면서 1.50%가 저항선 노릇을 하고 있다.

시장은 이제 오는 8일 발표되는 9월 고용 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할 전망이다. 연준의 11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고용이 48만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 기록한 23만5천 명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실업률은 전달 기록한 5.2%에서 하락한 5.1%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경우 미 국채 수익률이 또 한차례 급등할 수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달러화는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강화됐다.

이에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시장은 11월에 테이퍼링이 발표되거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진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주식은 홍콩증시에서 거래 정지됐다. 시장은 해당 소식에 일본 엔화 가치가 강세로 되돌려지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일부 자극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최신 주간 포지셔닝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 펀드는 2019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보유량을 늘렸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달러화의 상승은 빈사 상태였던 외환의 변동성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일일 변동폭을 측정하는 지수는 두 달 반 만에 최고치인 6.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중개사인 XM의 전략가인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는 달러의 최근 상승은 세 가지 원인으로 요약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상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는 베팅,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 폭풍에서 은신처를 찾고 있다는 점, 미국 경제는 글로벌 전력 위기로부터 든든한 방패막이를 가지고 있다는 기대를 달러화 강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달러화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부문의 도전, 글로벌 경제 회복에 의해 주도되지 않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에너지 수입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등이 달러화 추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로에 대해 약세 전망을 보유한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략가 키트 주케스도 달러화 강세 전망을 지지했다.

웨스트팩의 분석가인 임레 스피저 크리스트처치는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의 지난주 강세가 지속될지 잘 모르겠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더 많은 하방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이 미국 달러를 지탱할 것"이라면서 "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조금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페퍼스톤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웨스턴은 "문제는 11월 채권 매입 축소에 대한 연준의 견해를 바꾸는 (고용) 지표가 나올지 여부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말로 약하거나 뜨거운 지표가 무엇을 의미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채가 이번 주 금요일 미국 비농업 신규고용에서 매수자를 추가로 찾으면 이번 주에 달러화는 매도세에 노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4달러(2.3%) 오른 배럴당 7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12월물 기준 배럴당 82.00달러까지 올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OPEC+는 이날 장관급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OPEC+는 지난해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전체 감산 규모는 580만 배럴 수준이었다.

서드 브릿지의 피터 맥날리 글로벌 원자재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2020년 2분기에 대폭 감산한 이후 OPEC+ 산유국들은 2022년까지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고 시장에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하루 40만 배럴을 늘림에 따라 "원유 재고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맥날리는 다만 OPEC+가 매달 회의를 열고 있어 "OPEC+가 변화하는 수요/공급 전망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라며 "수주 내 조정이 필요할 경우 다시 모여 결정할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의 다음 회의는 11월 4일로 예정됐다.

맥날리는 OPEC+의 생산 정책으로 "지난 15개월간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었다"라며 "2020년 6월 고점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원유 및 정제품 재고는 5년 평균치를 9% 이상 웃돌았으나 2021년 여름에는 재고가 5년 평균치의 6% 이상을 밑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영향을 받았으나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생산업체들이 모든 지역에서 시추 활동을 늘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로 인해 공급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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