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13분기 연속 거래액 증가로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원스토어는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8%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스토어의 핵심 사업 부문인 게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쿠카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 위메이드의 '미르4',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 등 대표 인기작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37 모바일 게임즈의 '히어로즈 테일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 등 최근 원스토어에 선을 보인 게임들도 유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스토리콘텐츠 분야는 원스토어 북스의 콘텐츠 무료보기, 유료 결제 할인 등 고객 혜택을 대폭 늘리며 유저 확보에 나섰다.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콴'에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는 등 스토리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쇼핑 분야에서는 올해 7월 플레이스테이션 전문관을 열고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5'를 판매해 조기 전량 완판을 달성했다.

9월 진행한 '닌텐도 스위치 OLED' 예약 판매 이벤트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앱 부문에서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 콘텐츠 플랫폼 아프리카TV 등 입점 앱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주축으로 국내 이동통신사와 네이버가 합작해 만든 앱 장터로 지난 2016년 출범했다.

2018년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업계에서 불문율로 인식되던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낮추며 파격적인 정책을 펼쳤다.

지난 3월 KT와 LG유플러스,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인 DTCP가 주주로 합류해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 IT 기업이 힘을 합친 앱마켓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주력 사업인 게임을 필두로,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과를 내서 1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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