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5일 서울채권시장은 미국장 영향을 주시하며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2년물은 0.32bp 하락한 0.4574%, 10년물은 6.60bp 내린 1.6361%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 금리는 떨어졌지만 시장을 지배하는 재료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다.

미국의 5년물 손익분기 인플레이션(BEI)은 지난 22일(현지시간) 2.91%까지 올라 2005년 3월 이후 16년 만에 최대치로 뛰어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컨퍼런스 연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다만 현재는 테이퍼링을 할 때지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의 영향도 중요하지만 이날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초장기 금리의 움직임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8천억 원의 30년물 모집 발행 물량을 공개했다. 당초 시장이 기대한 최대 공급 물량은 4천억 원 정도였다.

국고 10년과 30년물의 금리 역전을 비정상적인 상태로 본 기재부가 강력한 정상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또 기재부가 마음만 먹는다면 11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경쟁입찰과 교환으로 30년물을 추가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초장기물의 커브 정상화도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찰은 국고 5년물 1조9천억 원, 통화안정증권은 91일물 1조 원이 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20년물 4천500억 원 입찰이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전 10시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기자단을 대상으로 최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

전 거래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포인트(0.21%) 오른 35,677.0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8포인트(0.11%) 하락한 4,544.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50포인트(0.82%) 하락한 15,090.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178.9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7.10원) 대비 1.00원 오른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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