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7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5억원으로 16.3% 줄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KT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분기 전년보다 14.71% 내린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가입자를 늘려나가고 있지만, 지난 9월 30일 완료된 HCN 인수에 따른 자문수수료와 방송발전기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스카이TV와 인터넷, 모바일 등 'skyTPS' 가입자는 지난 1분기 이후 분기마다 1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에 대한 지속적인 호응으로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도 97.3%로 90% 후반대를 유지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는 156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100억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오리지널 콘텐츠인 '강철부대'와 '나는솔로' 등이 흥행하면서 광고 매출이 94억2천만원으로 집계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skyTPS 가입자의 순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HCN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양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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