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말 사이 달러화가 강세를 되돌리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인 반면, 위안화는 중국 경제 우려 완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1,180원을 중심으로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최근 장중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움직임을 제한적으로 반영하는 가운데 코스피 움직임과 이에 따른 외국인 매매 동향, 역외 및 업체들의 수급 공방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

미국의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 확인에 대한 영향은 시장에서 상당 부분 소화됐다.

주말 사이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있었지만, 통화정책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없었다.

달러화가 강세를 되돌린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에 속도 조절에 나서며 95.1선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위안대로 하락했다.

위안화는 중국이 부동산 정책 완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는 등 중국 경제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중심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0.60원에 최종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종가(1,179.60원) 대비 0.1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0원 부근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수급 동향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가 위안화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재료도 어느 정도 소화되며 새로운 재료가 제한된 상황이다.

재료 없는 장에서는 수급 공방이 방향을 결정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선을 중심으로 역외와 업체, 저가 매수세 등 수급 공방이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첫 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낼 수 있다.

한편, 미국 주요주가지수는 인플레 우려에도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8포인트(0.50%) 오른 36,100.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58포인트(0.72%) 상승한 4,682.85에, 나스닥지수는 156.68포인트(1.00%) 상승한 15,860.96에 마감했다.

최근 3,000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이날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발표하고 일본도 3분기 국내총생산과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수정치 등을 발표한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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