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전 세계 부자들이 60억 달러를 기부하면 기아를 구제할 수 있다고 호소했던 세계식량기구(WFP)가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면 기부하겠다고 나섰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대한 회신이다. 과연 머스크가 이 계획에 수긍하며 거액을 기부할지 눈길을 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WFP는 66억 달러를 들어 43개국에 걸친 4천200만 명의 기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제할 계획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이날 올린 트윗에서 "기아 위기는 시급하고 전례 없으며 피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당신은 분명한 계획과 공개 장부를 요구했다. 여기 있다"고 적었다.

앞서 비슬리 사무총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 등 억만장자들을 언급하며 이들이 60억 달러를 기부한다면 기아 위기에 처한 수백만 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지난달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면 기부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억만장자들에 대한 한 번의 호소'로 이름 붙인 WFP의 계획에는 식량과 배송에 35억 달러, 현금과 음식 바우처 지급에 20억 달러 등의 비용이 포함됐다.(남승표 기자)



◇ 다이먼 JP모건 CEO, 홍콩서 격리면제 조치 받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홍콩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받았다고 CNN비즈니스가 16일(현지사간) 보도했다.

홍콩을 입국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최대 3주간 자비로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다이먼 CEO가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홍콩 경제를 고려해 다이먼 CEO가 이 같은 특별 조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JP모건은) 홍콩에서 중요한 사업을 하고 있다"며 "(다이먼의) 체류 기간은 하루를 조금 넘는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이먼은 지역 책임자를 만나고 코로나19 기간동안 고생한 4천여명의 현지 직원에 감사하기 위해 홍콩에 체류했다. 체류 기간은 36시간 미만으로 알려졌다. CNN은 일부 기업 경영진과 유명인이 엄격한 방역 규칙을 적용받지 않고 홍콩에 입국할 수 있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다이먼의 방문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CNBC가 추천하는 '커피로 생산성 높이는 방법 세 가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인들의 커피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경제 매체 CNBC가 커피 섭취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경영 및 행동 과학 전문가인 다니엘 핑크는 기상 직후 커피 섭취를 지양할 것을 권했다.

핑크에 따르면 첫 번째로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기상 후 약 60~90분 뒤다. 그는 카페인이 신체가 깨어나도록 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차를 두고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재료도 중요하다. 카운터 컬처 커피의 지역 교육자인 마이크 말데라마는 더 강력한 카페인을 원한다면 커피콩을 덜 볶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커피를 더 로스팅할수록 카페인이 많이 연소된다"고 설명했다.

말데라마는 최고의 맛과 카페인 함량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지역의 커피가 제철인지, 커피에 투입되는 물이 잘 여과됐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어 낮잠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나푸치노'를 추천했다.

영국과 일본의 연구에 따르면 낮잠 직전 커피를 마시고 20분 이하로 잘 경우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낮잠을 자면서 뇌와 몸에 피로를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인 아데노신의 양이 감소하는데, 이때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이러한 체내 아데노신의 양이 더욱 빨리 줄어들기 때문이다. (강보인 기자)



◇ 마이애미 부동산 시장 '후끈'…원격근무 영향

휴양지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역대급 주택 거래량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주택 9천962채가 팔렸다. 1년 전보다 35% 이상 늘어난 수치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사상 최대 기록은 올해 2분기로 총 1만1천553채가 매매됐다. 아름다운 해안가로 이름난 이 지역에서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건 원격근무 도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미국이 지난 8일을 기해 코로나 백신을 맞은 외국인들에게 국경을 전면적으로 열어 해외 부유층의 마이애미 부동산 매수세도 더해질 전망이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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