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에서 답변하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 단어에서 벗어나 테이퍼링을 좀 더 빨리 마무리하는 것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와 경기부양법안(CARES Act) 관련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라며 "11월 회의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 달 더 빨리(perhaps a few months sooner)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논의가 다가오는 12월 회의에서 이뤄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봤다.

12월 회의 전까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부분도 확인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일시적'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나 우리가 의미하는 바를 좀 더 명확히 전달하는 노력을 할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팬데믹과 경제 재개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도 팬데믹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파월 의장은 "사람들이 학교가 다시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보고,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꺼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노동력 참여가 회복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이전의 좋은 노동시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좀 더 장기적인 확장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여파에 대해 파월 의장은 "전염성이나 기존 백신의 효능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위험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것이 "기준선에 대한 위험은 아니며, 예측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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