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공급 차질로 수입차 판매도 석 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8천81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급감했고, 전달과 비교하면 0.2%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BMW가 4천171대를 판해매 지난 10월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천545대, 아우디는 2천682대를 팔았다.

이어, 볼보 1천317대, 폭스바겐 910대, 렉서스 866대, 포드 801대, 미니 738대, 지프 650대, 토요타 600대, 혼다 484대, 포르쉐 444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천598대(77.6%), 미국 2천262대(12.0%), 일본 1천950대(10.4%)로 집계됐다.

가솔린 모델이 9천444대(50.2%)로 절반을 차지했고 하이브리드 6천54대(32.2%), 디젤 1천724대(9.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20대(4.4%), 전기 768대(4.1%)로 뒤를 이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00h(698대), 아우디 A6 45 TFSI(521대), 볼보 XC40 B4 AWD(497대) 등이 차지했다.

11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 대수 25만2천242대는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로 신차효과와 물량 해소라는 긍정적 요인과 반도체 수급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의 부정적 요인이 맞물려 전체 등록 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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