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서울채권시장은 수급의 영향에 강보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 1년물 금리가 1.26~1.27%대로 기준금리의 1번 인상을 간신히 반영하는 등 단기구간의 금리 하락 여지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커브 전체적으로는 플래트닝 흐름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내년을 준비하는 포지션 진입 움직임에, 해외는 주식에서 채권으로 갈아타는 연기금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채권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키우고 있다. 유럽 각국에서는 봉쇄 강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이 추진하는 경기 부양안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 에 조 맨친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반대하면서 법안의 통과가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에 국내외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개장 전 나온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9.6% 상승하면서 12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5%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을 끝으로 차기 물건으로 롤오버한다. 기획재정부 입찰 일정은 국고채 20년물 3천억 원이 있다.

장중 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 회의록을 발표한다. RBA는 이번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2월까지 매월 40억 호주달러 규모 정부채 매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유지한 바 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01bp 오른 0.6337%, 10년물 금리는 2.05bp 오른 1.4277%에 거래됐다.

기재부는 오전 10시 '재정성과관리 체계화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 공포' 자료를 내놓는다. 한국은행은 공급 병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슈노트를 발간한다.

뉴욕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28포인트(1.23%) 하락한 34,932.1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62포인트(1.14%) 떨어진 4,568.0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8.74포인트(1.24%) 밀린 14,980.94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189.80원에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0.80원) 대비 1.10원 내린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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