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전했다.

중동은 최대 에너지 공급원이자 최대 해외 인프라 건설시장으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업 진출에 있어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방문 예정인 3개국은 아랍권 주요 우방국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 역내 평화 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을 주요 파트너로 여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 UAE 두바이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와 회담한다.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또 18~19일에는 중동 최대 교역국이자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방문 기간 중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하고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0~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번 순방을 통해 에너지, 건설, 인프라 등 전통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보건의료, 과학기술, 해양수자원, 수소협력, 기후환경 등 미래 유망분야의 협력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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