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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 긴축 시그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채권 매도세가 나타났고, 미국 국채수익률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32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02bp 상승한 1.75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17bp 오른 1.009%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06bp 오른 2.10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6.2bp에서 75.1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월 FOMC 회의가 첫날에 접어들면서 시장참가자들의 긴축 경계심은 고조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OMC)가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할 가능성과 향후 대차대조표 축소에 이르기까지 긴축 시간표에 대한 힌트를 줄지가 관심사다.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 관련 시그널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미국 국채수익률은 레벨을 높였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다시 1%대로 올랐고,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1.79%까지 고점을 높였다 내려온 상태다.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2.13%대까지 고점을 높인 바 있다.

이미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4회 정도일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

채권시장에서 3월 첫 금리 인상이 50bp에 달할 가능성도 열어두는 만큼 긴축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유럽에 8천500명의 미군을 배치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내놓는 행동과 입장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당장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다.

이날 경제지표는 11월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 1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1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오후에는 재무부가 5년물 미국 국채입찰에 나선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스테판 모니에 최고투자책임자는 "자산매입 종료와 첫번째 금리인상의 정책 조치가 3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6일 회의 이후에 있을 파월 의장의 연설을 듣고, 올해 말까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일부 가이던스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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