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뉴욕의 신임 시장으로 첫 월급을 암호화폐로 받은 에릭 애덤스 시장은 비트코인 투자가 주식 투자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최근 비트코인의 급락세와 관련, 투자를 후회하지 않느냐는 CNN 인터뷰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애덤스 시장은 매체를 통해 "주식시장도 지난 2018년이나 다른 기간에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신이 장기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를 계속 주시하지 않는다"며 "바라건대, 저점에 사서 당신이 원하는 수준까지 가격은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덤스 시장은 자신의 첫 월급을 암호화폐로 받은 것은 뉴욕시가 신기술에 개방적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양의 새로운 기술을 뉴욕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런 새로운 시장에 관심을 두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바이든, 인플레 질문한 기자한테 "멍청한 개자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에 관해 물은 기자한테 '멍청한 개XX(What a stupid son of bitch)'이라는 욕설을 했다.

2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보수 매체 기자가 "중간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정치적인 부담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이같이 중얼거렸다.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내뱉은 말로 풀이된다.

물가가 급등세인 미국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 1천313명 중 33%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휘발유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초기 때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서영태 기자)

◇ 씨티, 고위직 보너스 장기 위험 감수와 더 많이 연계

씨티그룹이 고위 임직원의 보너스 지급과 관련한 제도를 개편하면서 보너스와 장기적 위험 감수를 더 많이 연계하고 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24일(런던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장기 스톡옵션을 받는 임원과 트레이더들의 숫자를 늘렸으며 현금으로 즉시 지급되는 보너스는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 사업부의 매니징디렉터(MD)들 가운데 최소 70%는 최대 5년간 지급을 유예할 수 있는 주식을 올해 보너스로 받았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는 은행이 리스크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면서 직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통상 월가의 고위 임직원들은 보너스의 40~50%가량을 이연 주식으로 받는다. (정선미 기자)

◇ 미국 성인커플 32% "금전적으로 동반자 속인 적 있다"

미국 성인 커플 중 금전적으로 동반자를 속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용카드 정보업체 크레딧카드 닷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2천404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29일~올해 1월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외에도 동반자가 허용한 것보다 지출을 더 많이 한 경우가 15%, 동반자 몰래 체크카드를 지닌 경우가 9%, 비밀 신용카드나 당좌계좌, 저축계좌를 가진 경우가 각각 9%, 8%, 8%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동반자에게 금전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Z세대가 61%로 가장 많았고 밀레니얼이 48%로 뒤를 이었다. X세대 응답자는 28%, 베이비부머 세대는 19%에 그쳤다.

크레딧카드 닷컴의 산업분석가인 톰 로스만은 이들 세대에서 이런 특징이 나타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Z세대나 밀레니얼의 경우 동반자와의 관계가 초기 단계여서 금융 정보 공유를 꺼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들 세대가 늦게 결혼하는 경향이 있고 맞벌이일 가능성이 높고 이혼가정 출신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남승표 기자)

◇ 포드, 픽업트럭 '매버릭' 고객 주문 접수 중단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작년 출시한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승용차와 트럭 신모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적당한 가격의 자동차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포드는 딜러들에게 매버릭에 대한 수요가 밀려있다며 고객 주문 접수를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회사 측은 여름께 주문 접수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드 측 관계자는 "생산 가능한 수량보다 더 많은 주문을 받고 싶지 않았다"며 "매버릭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중고차를 샀을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메릴린치 자산 고문, 스무디 가게 직원 '이민 실패자'라 부르고 음료 던진 뒤 해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자회사 메릴린치 웰스 매니지먼트가 자사의 자산 고문 제임스 이안나조를 해고했다.

이안나조가 스무디 가게에서 가게 직원을 '이민 실패자'(immigrant loser)라 칭하고 음료를 던지는 등의 행위를 저지른 데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안나조는 미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에 위치한 스무디 프렌차이즈 로벡스에 방문한 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아들을 위해 땅콩 버터가 없는 스무디를 주문했다.

그러나 해당 매장이 제조한 음료를 마신 뒤 이안나조의 아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이안나조는 로벡스 매장에 다시 돌아와 해당 음료를 제조한 직원이 누구인지 물으며 욕설하고, 음료를 던지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로벡스의 직원을 '이민 실패자'라 칭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 해당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틱톡, 트위터, 레딧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안나조의 변호사 측은 "그의 아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땅콩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면서 "긴급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안나조는 부모로서의 본능으로 분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안나조가 자신의 발언과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벡스의 직원측은 경찰에 이안나조가 땅콩 버터 없는 스무디를 요청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알레르기와 관련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메릴린치 측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이런 종류의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즉시 조사 및 해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보인 기자)

◇ 美숏셀러, 증시 급락에 이달만 137조 원 수익

올해 미국 증시 급락으로 숏셀러들이 1월에만 137조 원에 가까운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3파트너스의 이호 두사니우스키에 따르면 올해 1월 숏셀러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지난 21일 시가평가 기준으로 1천140억 달러(한화 약 137조 원)다.

미국증시가 올해 들어 급락한 탓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12%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4일 장중 4% 가까이 밀리며 조정장에 잠시 진입했다가 반등하기도 했다.

두사니우스키는 "증시 전반이 하락하면서 1월에는 숏 부문 자금 중 79%가 수익을 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 넷플릭스의 영향이 컸다.

테슬라 숏셀러는 약 23억 달러, 넷플릭스 숏셀러는 약 16억 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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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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