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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구 국가들이 러시아를 향해 초강력 제재를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에는 달갑잖은 위로(cold comfort)라고 악시오스가 24일(현지시간) 전문가 의견을 빌려 보도했다.

과거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에서 러시아와 유럽 제재를 담당했던 에드워드 피시먼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제재를 설계했던 팀에 있었다. 이번 제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훨씬 넘어섰다"며 "러시아의 금융업종은 전반적으로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고립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은 이번 사태에서 러시아를 응징하기 위해 제재를 주요 수단으로 내세웠다. 경제적 고통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것인가 하는 점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러시아는 10년 가까이 제재에 대응하며 살아왔다.

피시먼은 이를 들어 중대한 금융 제재들도 "공격받은 무고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는 달갑잖은 위로"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전쟁 방지 위협 수단으로 제재를 이용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다음 제재로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 시스템 차단이 가능하지만 포린팔러시인스티튜트의 크리스 밀러 이사는 미국과 다른 서구 국가에도 피해를 입힌다고 말했다.

밀러 이사는 석유와 천연가스 판매가 스위프트망 차단보다 다음 제재에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월 배포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팬데믹 기간 중 유가 하락으로 제재보다 더 큰 고통을 겪었다. (남승표 기자)

◇ "美 개인, 우크라 사태에 금 사고 기술주 매도"

미국 개인 투자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금과 변동성지수(VIX)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반다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안전한 피난처를 찾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는 "개인은 금 ETF로 크게 돌아서고 있는데, 팬데믹 기간을 통틀어 주간 단위 자금 유입 규모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개인 투자자는 공포지수라고 알려진 VIX를 기반으로 하는 펀드에도 몰리고 있다"며 "기술주는 반대로 팔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악화로 전쟁이 가시화되면서 개인 투자자는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따른 잠재적 영향력은 일시적으로 멀리하고 있다"며 "대신에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승자와 패자 나누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UMC, 6兆 칩 공장 짓는다

대만 UMC가 싱가포르에서 50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 UMC는 삼성전자와 퀄컴 등을 고객사로 둔 세계 4위 파운드리 기업이다. 지난해 UMC는 삼성전자와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UMC가 싱가포르 내 기존 생산기지에서 새롭게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은 22~28나노미터 칩을 제조할 전망이다. 소비자가전·컴퓨터·자동차에 쓰이는 칩을 만드는 것이다. UMC는 신공장에서 2024년 말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UMC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는 28나노미터급 반도체 생산을 늘릴 목적으로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대만 가오슝, 중국 난징과 일본에서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고, 중국의 SMIC는 선전 상하이 베이징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 (서영태 기자)

◇ 日 호텔 가동률, 오미크론 확산에 '뚝'

일본에서 호텔 가동률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호텔 전문 조사업체인 STR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호텔 평균 가동률은 44.1%로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50%를 밑돌았다.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된 작년 10월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으나 새해 들어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면서 가동률에도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STR은 "1월은 원래 1년 중 가장 가동률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오미크론 영향으로 비즈니스 출장 등의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객실 단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국 평균 기준 객실 평균 단가는 1만953엔(약 11만4천300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에 비해서는 18.1% 낮지만 2020년 1월에 비하면 13.5% 높은 수준이다. 신문은 "호텔의 전체 수익성은 긴급사태 선언 때만큼 우울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美 유명 식당 프랜차이즈 "CNN, 우크라 보도 중 광고 내보내지 말았어야"

우크라이나 내 전쟁 발발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뉴스 채널 CNN이 관련 뉴스 보도 중 적합하지 않은 광고를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CNN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영상을 보도하면서 화면 우측에 애플비 이웃 그릴&바(Applebee's Neighborhood Grill & Bar)의 광고를 송출했다.

문제는 해당 광고가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한 맥주와 치킨 등의 광고였다는 점이다. 광고에는 카우보이가 데님 바지를 입고 춤추는 모습까지 담겼다.

애플비 측의 관계자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광고가 이런 식으로 배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즉시 CNN 측에 연락해 광고를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CNN이 광고를 방송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방송국 측의 행동에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NN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논평을 내지는 않은 상태다. (강보인 기자)

◇ 美, 식지 않는 요트 구매 열풍…호가보다 수백억 높게 부르기도

지난 2020년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이후 시작된 미국의 요트와 보트 구매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봉쇄 정책에다 주식시장의 호황과 저금리가 보트 구매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전미해양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모터보트 판매대수는 31만대를 웃돌아 1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021년 판매량도 30만대를 넘어섰다고 협회는 말했다.

해운데이터 제공업체인 베셀스밸류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요트 판매량은 887건으로 2020년보다 77%나 늘었다.

요트 가격을 감정을 하는 스티브 마샬은 "지금 주식시장에서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나서 이들은 그 이익을 지불해야 하는 것보다 1천500만 달러(한화 약 180억 원)나 2천만 달러를 많이 요트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판되지 않는 요트의 가치를 1억6천500만 달러로 평가했으며, 한 구매자는 즉각 인도받는 조건으로 1억8천만 달러를 소유주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요트 감정사들은 그러나 구매자의 후회가 시작되면 시장의 하락세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요트의 연간 유지 비용은 요트 가치의 10%에 이른다. (정선미 기자)

◇ 인플레 후폭풍…버거킹 치킨너겟 수 준다

미국 경제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햄버거 체인 버거킹의 치킨너겟 수가 10개에서 8개로 줄어든다.

24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거킹을 운영하는 캐롤스레스토랑그룹의 다니엘 아코디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치킨너겟 수를 10개에서 8개로 줄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코디노는 "버거킹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햄버거인 와퍼도 할인 프로모션이었던 '2개에 6달러' 등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급 식품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쇠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33%나 오르는 등 회사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근로자들의 평균 시급도 전년 대비 14% 인상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전방위로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윤교 기자)

◇ UBS "中 주식 낙관적…정책 완화 전망 덕분"

UBS가 최근 약세장에 진입한 중국 역내 주식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CSI300 지수는 2021년 2월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전력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업 디폴트 등이 영향을 미쳤다.

UBS의 멍 레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럼에도 중국 역내 주식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장 리스크가 소멸됐다"면서 "심리가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투자자들은 시장 전망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지준율을 더 인하할 것이라면서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흔들리는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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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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