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에서 스포츠산업 공룡인 패너틱스(Fanatics)가 대형 투자자들로부터 15억 달러(약 1조8천억 원)를 조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포츠의류와 스포츠 장비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패너틱스에 투자한 기관은 피델리티 매니지먼트&리서치와 블랙록 등이다. IT업체 델을 창업한 마이클 델의 패밀리 오피스도 투자에 참여했다.

패너틱스의 기업가치는 27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기업가치가 지난해 8월의 180억 달러에서 껑충 뛴 셈이다. 당시에는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 등이 3억2천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패너틱스의 핵심 사업은 상품과 수집품을 스포츠팀에 공급하는 것이다. 패너틱스는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앞서 패너틱스는 MLB·NFL·NBA 등 주요 스포츠 리그 선수들의 스포츠 카드 독점 거래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온라인 베팅 플랫폼인 팬듀얼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면서 스포츠 베팅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서영태 기자)



◇MS 이어 구글도 재택근무 끝…"4월 사무실 복귀해라"

구글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오는 4월부터 사무실 근무를 시작한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실리콘밸리 본사와 인근 지역의 사무실 직원들에게 4월 5일부터 회사에 출근하라고 공지했다.

일주일 내내 회사에 출근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직원은 일주일 중 3일간 회사에 출근하고 이틀 동안은 재택근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구글은 밝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은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과 진단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의 빅테크들은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을 때부터 재택근무 전환에 앞장서 왔다.

이후 구글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자 세 차례에 걸쳐 사무실 복귀를 지시했으나, 미국 내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이를 연기해왔다. (정윤교 기자)



◇버핏, "돈 필요 없다면 원하는 직업 찾아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순수한 이익보다 개인적 성취를 추구하라고 대학생들에게 조언했다고 CNBC 방송이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지난달 26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실제로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존경하는 재능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현실이 이런 종류의 일자리 찾기를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그럼에도 나는 학생들에게 이런 탐색을 포기하지 말라고 촉구한다. 그들이 그런 직업을 찾았을 때 그들은 더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서한에서 자신과 사업파트너인 찰리 멍거 부회장은 1940년대 초 할아버지의 식료품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했으며 당시 그들의 일은 지루했으며 임금도 적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각각 증권 판매와 법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직업 만족도가 계속해서 그들을 피해갔다"면서 버핏이 1965년에 매입한 버크셔에서 두 사람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았을 때" 상황이 바뀌었고 회사의 이전 경영진이 퇴출당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버크셔는 어려움에 빠진 섬유 회사였다.

버핏은 자신의 성공비결의 일부는 자신과 멍거가 함께 일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얼간이가 아닌 품위가 있고 유능한 이들을 고용했다"면서 "평균 이직률은 아마도 1년에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우리는 이제 우리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사람들과 수십 년 동안 '일'을 했다"면서 "이것은 인생의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美 법무부, 틱톡이 어린이·청소년에 미치는 영향 수사 나서

미국 법무부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2일(이하 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수사의 목적은 틱톡의 디자인, 운영, 젊은 연령층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이 어린이 및 청소년 사용자의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있다.

이번 수사는 미국 내 각 주(州) 지방 검사의 모임으로 이뤄진 초당적 그룹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이번 수사가 미 당국이 온라인상에서 아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의회에서 가진 첫 국정 연설에서 소셜 미디어상의 어린이 대상 광고 금지를 명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수사에 나선 검사 중 한 명인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주 검사는 성명에서 "어린이와 10대는 이미 불안, 사회적 압박, 우울증 문제와 씨름하고 있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가 그들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웰빙을 더 해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틱톡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커뮤니티의 웰빙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을 구축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수사 당국이 젊은 사용자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보인 기자)



◇ 서방 제재에 긴장하는 러시아 올리가르히

러시아 특권계층인 '올리가르히'들이 미국, 유럽 등 서방 제재에 긴장하고 있다고 CNN 비즈니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취임 후 가진 첫 신년 국정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구들을 지목하며 미국과 동맹국은 "그들의 요트, 호화 아파트, 개인용 제트기를 압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이후 러시아 억만장자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그가 소유한 영국의 프로축구구단 첼시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직 제재 대상 목록에 올라있지는 않지만, 영국 의회에서는 그를 제재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브라모비치가 제재를 두려워해 런던 내 자산을 내놓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개인용 제트기를 추적하는 트위터 봇을 만들었던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19세 미국인은 올리가르히와 연관된 40대의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에는 푸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억만장자 소유의 슈퍼 요트 중 최소 4대가 몬테네그로와 몰디브로 이동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인도양에 있는 몰디브는 미국과 인도조약을 맺지 않아 올리가르히의 천국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전에 올리가르히들의 천국이었던 모나코는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고 상당수의 푸틴 관계자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한편, 두 명의 유명한 러시아 재벌인 미하일 프리드만과 올레그 데리파스카는 기존 크렘린과의 관계를 깨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드만은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는데 푸틴의 내부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혈사태의 종식을 원한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사업으로 부를 쌓은 데리파스카도 이를 이어받아 "평화는 아주 중요하다. 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텔레그램에 적었다. (남승표 기자)



◇ 바이든 국정연설 시청자 수, 트럼프 첫 국정연설보다 적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의 시청자 수가 3천82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닐슨 레이팅스에 따르면 이 수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직전 국정연설 시청자 수 3천720만 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다만 트럼프의 첫 국정연설 시청자 수인 4천560만 명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바이든의 첫 국회 연설 시청자 수는 2천700만 명이었다.

이 또한 트럼프의 2017년 첫 국회 연설 시청자 수 4천770만 명보다 적은 수치다.

한편 바이든 국정연설 시청자를 가장 많이 끌어모은 채널은 폭스 뉴스로 본 시청자 수는 약 720만 명이었다.

디즈니의 ABC가 63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CBS와 CNN은 각각 490만 명, 480만 명, NBC는 470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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