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전세계 억만장자 수가 총 3천381명을 기록했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룬 글로벌 리치 리스트에 따르면 총 억만장자 수는 3천381명으로 지난해 153명 증가했다.

이는 1주일에 3명씩 억만장자가 생겨난 셈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억만장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으로 1천133명이었고 미국과 인도가 716명과 2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루퍼트 후게워프 후룬 리포트 사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37명의 억만장자가 리스트에서 밀려났으나 디지털 경제의 발전, 기술 혁신 등으로 490명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등장했다"면서 "이에 따라 억만장자가 153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ADB "팬데믹으로 동남아 500만 명 극빈층 내몰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팬데믹으로 동남아시아에서만 작년에 50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극빈층으로 내몰렸다고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DB는 보고서를 통해 "동남아 470만 명이 지난해 팬데믹으로 하루 1.90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극빈층이 됐고, 일자리는 930만 개가 사라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는 "팬데믹은 특히 동남아의 여성, 젊은 노동자, 노인 사이에서 광범위한 실업과 불평등 악화, 빈곤 증대 등을 초래했다"며 "이 지역 여러 국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어렵게 얻은 경제적 이익을 잃게 됐다"고 분석했다.

ADB는 "(팬데믹이 종결되더라도) 비활동 노동자는 기술력이 떨어지고, 가난한 사람의 노동 기회 접근은 더욱더 악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빈곤과 실업에 미치는 팬데믹 영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용욱 기자)

◇ 우크라이나 총리, 네슬레 CEO에 러 사업 중단 요청

우크라이나 총리가 스위스 거대 식품기업 네슬레에 러시아에서 모든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네슬레가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마크 슈나이더 CEO와 대화를 나눴다면서 "안타깝게도, 그는 이해심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리스트 국가의 예산에 세금을 지급하는 것은 무방비한 어린이와 어머니들을 죽이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네슬레가 조만간 마음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슬레는 커피와 미네랄워터 등 비필수 제품의 선적을 중단했으나 반려견과 어린이 식품과 같은 필수제품은 여전히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슬레 대변인은 "정부 당국과 비밀리에 대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계속해서 식품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수의 국가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네슬레의 러시아 매출은 18억 달러에 달하며, 6개 공장과 7천 명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 (정선미 기자)

◇ 이탈리아 럭셔리카 마세라티, 모든 차량 전기차로 만든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 버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미디어 CNBC가 전했다.

마세라티는 그란투리스모의 전기차 버전을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마세라티의 첫 전기차인 이 모델은 최고 속도가 300km/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멈춰선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도 채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그란투리스모 다음에는 그리칼레 중형 SUV와 그란카브리오 GT를 전기차 버전으로 선보인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MC20 수퍼카·콰트로포르테 세단·르반테 SUV의 전기차 버전도 추가할 계획이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마세라티의 다비드 그라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기차 전환을 마세라티의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화를 달성하는 게 마세라티의 목표다. (서영태 기자)

◇ 아메리칸 항공, 기내 주류 제공 서비스 재개

미국의 아메리칸 항공이 기내 주류 제공 서비스를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지난 2020년 3월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아메리칸 항공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이 철회되는 오는 4월 18일부터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항공편에서 주류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미 주요 항공사 중 마지막으로 맥주, 와인 및 증류주 판매를 재개했다. 앞서 지난달 사우스 웨스트 항공 등이 주류 판매를 재개한 바 있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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