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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자사주 매입 규모를 250억 달러로 늘렸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기존에 150억 달러어치의 자사주 매입 규모만 승인했으나 이를 250억 달러로 늘렸다.

이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2024년 3월까지 2년간 발효된다고 알리바바는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회사가 미래에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알리바바는 이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월 18일까지 총 92억 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美 고용 호황 속 여성 임금 빠른 속도로 올라

미국 여성들의 임금 상승률이 남성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때와는 극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임금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 2월 여성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4.4% 올랐다. 남성 근로자는 4.1% 상승했다.

여성들의 임금 상승률이 6개월 연속 남성을 웃돈 것이다. 지난 12월에는 남성보다 0.5%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1997년 집계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었다.

여성들의 일자리는 임금이 낮은 서비스 직군에 몰려있어 팬데믹이 닥치면서 대규모 해고가 발생했었다. 지난해부터 이런 서비스업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많은 고용주가 직원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금을 올리고 있다.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그룹의 노동자들은 팬데믹에 최악의 혼란을 경험했지만 이제 고용과 임금 측면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이 비정상적으로 타이트할 때만 이러한 역전과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다소 슬픈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형적인 패턴이다"라고 말했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파트타임으로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2월 파트타임 직군의 62%가 여성이었다. 대부분 유통업체와 같은 저임금군에 속한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높아졌지만 16세 이상의 여성 노동력은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적은 수준으로 남성 노동력이 완전히 회복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정선미 기자)

◇ 美 고령 노동자 80% "직장에서 차별 경험"

미국 고령 노동자의 80%가 직장에서 나이와 관련한 차별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매년 동일 조사를 시행하는 설문 기관 에이에이알피(AARP)의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응답률은 지난 2003년 설문 시행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 내 나이 차별은 심리적인 문제로도 이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약 630만 건의 우울증 사례는 연령차별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CNBC는 "자신의 나이 때문에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들이 혼자가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며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기능적인 건강 개선과 수명 연장을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권용욱 기자)

◇ 日, 러시아발 '우드 쇼크' 우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의 목재 공급 감소로 일본 목재 수급이 불균형해질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일본 기술전문지 닛케이크로스텍이 22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전세계 숲 면적의 약 20%를 차지하는 삼림대국이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대형은행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되고 유럽연합(EU)이 벨라루스로부터의 목재 수입을 제한하면서 유럽 내 목재 수급이 빡빡해질 우려가 커졌다.

신문은 유럽에서 일본으로의 수출량이 줄어들면 작년 발생한 목재가격 급등 현상인 '우드 쇼크'가 재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가 발단이 되는 2차 우드 쇼크인 셈이다.

러시아 측도 수출 규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서방의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통신 기기와 철도 차량 등 200개 이상의 품목에 대한 수출을 올해 말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일본을 포함한 '비우호국'에 대해서는 일부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목재는 천장 기초재로 주로 쓰인다. 한 일본 무역회사는 "일본 목재수입협회 회원기업의 수입 실적을 보면 작년 러시아산 제재 수입량은 약 50만m3로, 이 가운데 약 60%가 천장 기초재로 사용된다"며 "목재 사용량을 1.2~1.5m3로 봤을 때 월 약 1만7천동 규모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일본 정부·기업, 6G통신 글로벌 스탠다드 정조준

일본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6세대 무선통신의 글로벌 표준을 노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요타, 파나소닉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오는 6월 국제전기통신연합 회의에서 6G의 기술적 요건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의 5G보다 10배 이상 빠를 것으로 보이는 6G는 2030년대에 나올 전망이다. 6G를 통해 많은 데이터의 빠른 전송이 가능해지면 완전자율주행과 원격 수술 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자율주행과 원격 수술의 경우 무선통신이 원활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 있다. 메타버스 같은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도 초당 수십~수백 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래 산업을 뒤흔들 6G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 일본이 앞서가는 모습이다.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이 현 단계에서 주도권을 잡는 건 경쟁 포지션을 강하게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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