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카카오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인수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일본법인 카카오 픽코마를 통해 SEBC 주식의 절반 이상을 확보해 경영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지분 15.3%를 보유한 두나무와 함께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지분을 획득하게 됐다.

SEBC는 지난 2017년 4월 설립된 거래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11종의 암호화폐를 취급하고 있다.

카카오는 두나무가 가상화폐 거래소로 시작해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처럼 SEBC 인수를 통해 일본 내 블록체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웹툰 1위 서비스인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픽코마가 웹툰 서비스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서비스를 적용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 실현의 일환"이라며 "일본 내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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