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지낸 하비 피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SEC를 자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철 좀 들어라(Grow up)"는 취지로 비판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피트 전 위원장은 이날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머스크는 SEC를 싫어하며 이는 그의 헌법적 권리이다. 그가 SEC를 좋아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들을 좌절시키고 공격하고 하는 것들은 정말로 어리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걸로는 누구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유치하고, 미숙하며, 자아도취적"이라고 지적했다.

피트 전 위원장은 "머스크 자신이 최악의 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분명 엄청난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며 대단한 생각과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처럼 행동하는 것을 그만두고 어른처럼 행동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그가 계속하는 실수"라고 비꼬았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9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트윗 때문에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됐으며, 그는 당시 테슬라 바이아웃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와 테슬라는 SEC와의 분쟁 조정을 위해 2천만달러의 민사 벌금을 각각 냈다. 또 머스크는 테슬라 회장에서 물러나야 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이에 대해 "그래서 나는 SEC에 불법적으로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개자식들(bastards)"이라고 언급했다.

SEC와 머스크의 불화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트윗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선미 기자)



◇ 美 최상위 CEO 100명 연봉, 약 31% 상승

미국의 최상위 최고경영자(CEO) 100명의 연봉이 지난해 약 31% 증가했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퀼라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탑 CEO 100명의 연봉 중간값은 지난해 2천만 달러(한화 약 247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약 30.8%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CEO는 인텔의 패트릭 겔싱어였다.

애플의 팀 쿡과 브로드컴의 혹 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와 차터커뮤니케이션의 토마스 러틀리지가 그 뒤를 이었다. (윤정원 기자)



◇ 日 정부, 해외 IT 대기업에 일본내 등기 요구

후쿠가와 요시히사 일본 법무상은 미국 구글과 메타, 트위터 등 해외에 본사가 있는 IT 기업 48개사에 일본 내 등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법무성과 총무성은 지난 3월 29일 전기통신사업자로 신고한 기업들에 이 같은 요청문을 보냈다.

현재 일본 회사법은 외국기업이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 본사 소재지나 대표자 성명 등의 내용을 의무적으로 등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신문은 IT 기업 대부분이 규칙을 알면서도 일본 법인만을 등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물리적인 거점이 없어도 서비스 이용자가 국내에 많아 사업 실태 파악 등의 감시를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등기하지 않을 경우 4월 중순까지 해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문정현 기자)



◇美 세입자, 내 집 마련 희망 잃어

미국 세입자들은 주택 가격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2022년 SCE 주택조사에 따르면 주택 세입자들은 상당수가 여전히 주택에 대해 좋은 금융투자 대상으로 여기면서도 주택 소유 기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보는 세입자는 지난해 51.6%에서 43.3%로 하락했다. 이는 SCE 주택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세입자들은 지난해 주택가격 변화가 주택마련 계획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 22%가 주택 구매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은 임대를 더 나은 재무적 결정으로 여긴다고 응답했다. 13%의 응답자들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으로 지난 1년 동안 구매 가능 주택 검색을 서둘렀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다수의 응답자는 '임대에 머무는 것을 선호한다'(36%) 혹은 '집값이 내려가기를 기다린다'(42%)를 선택했다. (남승표 기자)

[출처: 뉴욕연은 SCE 주택조사 보고서]






◇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은 애틀랜타 국제공항"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은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국제공항협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는 2021년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10개 중 8개가 미국에 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2개 공항은 중국 공항이 차지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지난 2020년 중국 광저우 공항에 1위 자리를 잠시 넘겨준 뒤 2021년 재차 1위에 올라섰다. 이 공항의 승객 숫자는 7천500만 명으로 2020년 대비 76.4% 증가했지만, 지난 2019년 대비로는 32% 줄었다.

작년 세계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5억 명으로, 10%인 4억6천300만 명이 상위 10개 공항을 이용했다.

ACI 측은 "팬데믹 이전에 가장 붐비던 공항이 다시 1위를 차지하는 등 업계는 회복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런 흐름이 여러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세계 각국이 '리오프닝' 계획을 통해 모멘텀을 조성하는 데 따라 올해 하반기 여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욱 기자)



◇美 연방정부 기관도 테슬라 인종차별 의혹 조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흑인 직원을 조직적으로 차별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과는 별개로, 연방정부 주요 기관의 조사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 측 변호인단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미국 기회균등고용위원회(EEOC)가 2019년 테슬라의 인종차별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EEOC는 노동자를 대리해 고용차별 소송을 제기하는 기능을 가진 연방정부 기관이다.

테슬라 변호인단은 그러면서 캘리포니아 EFEH의 직권남용을 주장하고서 120일 동안 이 사건을 계류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월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국(DFEH)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을 상대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테슬라가 수년간 흑인 노동자들의 사내 차별에 대한 불만을 외면했다는 혐의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인종차별과 성희롱 등으로 여러 차례 제소됐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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