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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가 내년에 미국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패니메이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췄고,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2.2%에서 마이너스(-) 0.1%로 하향 조정했다.

패니메이는 "내년 하반기에 완만한 침체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이번 업데이트된 전망에 포함됐다. 현재 임금과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맞추려면 경제활동의 위축이 가장 예상 가능한 경로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니메이는 주택 판매가 올해 7.4% 감소하고 내년에는 9.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가격은 1분기 20% 상승률을 보였던 것에서 2023년 4분기에는 3.2%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선미 기자)



◇'리틀 버핏' 애크먼, 넷플릭스 급락에 당혹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미국의 헤지펀드업계 거물 빌 애크먼이 넷플릭스 주가 급락으로 만만찮은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분기 가입자가 러시아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0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이날 회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6%나 폭락했다.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지난 1월 넷플릭스 주가가 20% 이상 급락하자 회사 주식 310만 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넷플릭스 주식을 1주당 얼마에 사들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 주가가 폭락한 다음 날인 1월 21일부터 매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1~26일 넷플릭스 주식은 1주당 351.46달러에서 409.1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반면,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6% 하락한 257.98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러한 수치를 기반으로 보면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최소 26%, 최대 37%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손실은 완전한 예상 밖 시나리오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애크먼은 올 초 넷플릭스가 분기 실적과 수익성 등의 측면에서 변동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정윤교 기자)



◇ 美 항공사, 2월 탑승객 수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완화됨에 따라 지난 2월 미국 항공사의 탑승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 연방 교통통계국(BT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약 5천450만 명의 탑승객들이 미 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2월보다 약 19% 감소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2월과 비교했을 때 약 105.7%가량 늘어난 수치다.

BTS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은 약 4천880만 명으로, 전체의 약 89.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도 크게 늘었다. 지난 2월 미 항공사 국제선 항공편 이용 탑승객은 총 5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가량 증가한 수준을 보여줬다. (강보인 기자)



◇ 디즈니랜드,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미국 디즈니랜드가 마스크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추천하지만, 의무는 아니다"라면서 "이는 실내나 디즈니랜드 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던 디즈니랜드가 백신 미접종자에게도 마스크 의무를 없앤 것이다.

이번 조치는 플로리다 연방법원이 바이든 정부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연장 결정을 무효라고 뒤집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여러 항공사와 리프트 등 차량호출서비스업체 등도 일제히 마스크 의무 조치를 해제하기 시작했다. (윤정원 기자)



◇ 뉴욕 연은 "美 주택 임차인, 향후 매수 심리 최악"

미국 주택 임차인들의 향후 주택 매수에 대한 자신감이 역대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보고서를 통해 "언젠가는 집을 소유하게 될 확률이 41% 미만이라고 응답한 임차인이 설문 대상의 절반가량"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런 매수 자신감은 관련 지표를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총 308명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대다수가 주택담보대출 등을 고려하기 전에 집을 빌리거나 집값 하락을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팬데믹 과정에서 집값이 급등한 데 따라 주택 구매를 희망했던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에서 매수 비관론이 확대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패니메이의 더그 덩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보고서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은 집값이 지금보다 훨씬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거시 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다른 세대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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