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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사람과 닮은 로봇) 사업이 자동차 부문 사업보다 더 가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일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중요성이 "향후 몇 년 안에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옵티머스 로봇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에 놀랐다"면서 "통찰력이 있는 이들이라면 옵티머스가 궁극적으로 자동차 및 자율 주행 사업보다 더 가치 있다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나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7일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새 공장 '기가팩토리 텍사스' 개장식에서 내년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옵티머스는 테슬라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에 사용되는 것과 똑같은 반도체와 센서를 사용하며, 키 173cm의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CNBC는 다만 머스크 CEO가 신제품에 대해 과장된 언급을 많이 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줘 그가 설명한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내년에 나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강보인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 및 세계 전쟁으로 확전될 것"

러시아의 저명한 친(親) 푸틴 성향 TV 진행자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 및 세계 전쟁으로 확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 데일리 비스트의 칼럼니스트 줄리아 데이비스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솔로비요프와 함께 하는 저녁'의 진행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크렘린궁은 이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솔로비요프는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측에 무기를 공급해주고 있다면서 "나토의 무기뿐만 아니라 그 관계자들도 이번 전쟁에 동원되는 것을 우리는 이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 군사 작전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만으로는 더는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종종 내비쳤던 솔로비요프는 "우리는 나토의 전쟁 무기와 나토 가입국의 시민들을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며 "자비는 없다"고 덧붙였다.

솔로비요프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동유럽에 대한 통제권을 추구하는 러시아 지도부의 뜻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푸틴 대통령을 피해 해외로 망명을 한 전 러시아 석유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지난 4일 CNN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는 게 아니다. 미국과 나토를 상대로 전쟁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윤교 기자)



◇ 007 제임스 본드 컬렉션, 8억 원에 경매 나온다

8억 원에 달하는 007 제임스 본드 관련 물건이 경매로 나온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유명 희귀 서적 딜러인 피터 해링턴 레어 북스는 20편 이상의 제임스 본드 영화 스크립트 전부를 경매에 내놓는다.

심지어 제작되지 않은 제임스 본드 영화 '워헤드' 대본 두 가지 버전도 포함된다.

이 대본은 숀 코너리가 공동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2021년 개봉됐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 '노 타임 투 다이' 관련 아이템까지 포함돼있다.

매체는 이 컬렉션을 매수할 경우 본드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컬렉션의 경매 금액은 50만 파운드로 한화로 약 8억 원에 달한다. (윤정원 기자)



◇ 헤지펀드 '매크로 분석' 전략, 성과 두드러져…美 금리 상승 베팅

헤지펀드의 운용 전략 가운데 거시경제 분석을 토대로 투자하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지난 1~3월 전체 헤지펀드 운영 성적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매크로형은 대폭 플러스를 나타냈다.

미국 조사회사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1~3월 세계 헤지펀드 운용성적을 나타내는 HFRI 종합지수는 -0.8%를 나타냈다. 반면 매크로형은 6.8%를 기록했다.

매크로형 펀드는 각국 경제 상황이나 금융정책 등 전체 경제 동향을 분석해 투자 전략을 결정한다. 매크로 요인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수익을 얻는다.

매크로형 펀드를 운용하는 위즈파트너스 관계자는 "매크로 전략을 채택하는 많은 헤지펀드가 미국 채권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해 채권을 공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참가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반신반의하는 상태라며, 헤지펀드는 이와 같은 시장의 평균적인 견해와 자신들의 분석의 차이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펀드들이 특히 지난 2월에 큰 수익 기회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위기로 채권 금리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헤지펀드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해 이 시가에 공매도를 늘렸고, 결과적으로 많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현 기자)



◇ 제프리스 "美 경제 매우 과열…모멘텀 상실까지는 상당기간 소요"

금융시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과도하게 섣부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제프리스가 진단했다.

21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앞으로 12개월 사이에는 경기침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전망이며 이는 주식 내에서 상당한 기회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현재 주가의 움직임과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방어적인 포지셔닝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과거 2차례의 경기 사이클과 달리 이번에는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가계의 저축이 견조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지출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80% 가계는 작년 4분기에 현금 잔고를 더 늘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비자와 기업이 잉여 현금을 가지고 있을 때 수요는 신용에 의존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금리 상승에도 덜 민감하다고 제프리스는 말했다. 견조한 현금은 기업들이 원자재와 노동 비용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통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는 단기적으로 견조한 저축 덕분에 민간 부분은 2024년까지 생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때가 되면 경제 여건은 침체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현재 극심하게 과열된 경제는 모멘텀을 잃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대만 최대 해상풍력발전소, 전력 생산 시작

대만 내 최대 해상풍력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한다고 미국 CN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이번 소식은 주요 이정표"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발전소 개발사이자 덴마크 에너지 기업인 오스테드는 성명을 통해 대만의 창화 해상풍력단지의 첫 번째 전력은 초기 풍력 터빈 설치 이후 예정대로 공급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전소는 대만 창화 지역 서쪽 해상 35~6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대만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발전소라고 오스테드는 소개했다. 발전소를 통해 궁극적으로 대만 내 100만 가구의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는 게 오스테드의 설명이다.

전력 용량은 약 900㎿(메가와트)로, 이번 프로젝트 공사는 올해 내로 마무리된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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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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