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은행(BOJ)에 대해 '정부의 자회사'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지난 9일 오이타(大分)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1천조 엔 규모의 정부 빚 가운데 절반은 일본은행이 국채로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은행은 정부의 자회사이므로 만기가 오면 갚지 않고 차환해도 상관없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개별의 발언에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을 삼가겠다"면서도 "일본은행법상 일본은행의 통화 및 금융조절에 자주성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우리은행 횡령 직원 실패한 옵션 투자, 美 주린이들도 11억 달러 손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의 초보 투자자들이 대거 옵션 투자에 뛰어들면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말부터 2021년 중반까지 약 2년 동안 소규모의 옵션 거래량은 224% 증가했다. 주가 오름세 속에 위험 파생상품으로 꼽히는 선물·옵션 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다.

소규모 옵션 투자 비율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 옵션 거래량의 15~20%에 그쳤지만, 2020년 중반부터 지금까지 2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

옵션 광풍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지난 2년간 소규모 옵션 투자자들은 11억 달러(약 1조4천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거래량은 전체 옵션 거래량의 69%를 차지했다.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는 일주일 이내에 만료됐다.

한편, 최근 회삿돈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우리은행 직원은 횡령 금액 절반을 선물 옵션 상품에 투자했다가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윤교 기자)

◇매출·투자 전망치 하향하는 중국 내 美 기업 증가

중국 내 미국기업들이 점점 향후 투자와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미상공회의소(암참 차이나)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4월 말 사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따른 영향을 보고한 기업의 비율은 4% 늘어난 58%로 집계됐다.

암참의 마이클 하트 회장은 큰 폭의 비율 상승은 아니지만, 코로나 통제 정책이 앞으로 5개월 더 이어진다고 보면 매달 4%나 5%씩 증가하는 것은 "매우 상당한 것"이라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코로나 봉쇄가 1년간 더 이어진다고 할 때 어떤 충격이 예상되냐는 질문에 70%의 응답자가 매출이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중국에서 사업하는 121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시기에는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 봉쇄가 나타났다. (정선미 기자)

◇美 파파존스 CEO "배달 직원 구인난 점차 개선되고 있어"

미국의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파파존스의 롭 린치 최고경영자(CEO)가 배달 직원 구인난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CNBC의 '매드머니'에 출연한 린치 CEO는 인터뷰에서 "4월은 힘든 달이었지만, 직원 상황은 점차 나아졌다"면서 "운전기사들이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의 (배달) 수요는 여전히 크며, 이러한 주문을 모두 처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어대시, 그럽허브 및 우버이츠 등 배달 대행업체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구인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미 노동시장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미국의 기업들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기존의 직원을 계속 고용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고 복지 혜택을 늘리는 등의 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강보인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