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주택 구입능력(home affordability)이 지난 2007년 주택거품 수준까지 악화했다고 블랙스톤이 진단했다.

조 지들 최고투자전략가는 1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다만, 당시와는 큰 차이 때문에 거품이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지들 최고투자전략가는 "2007년 당시는 주택 소유자들이 빚진 것의 가치가 주택 가치보다 컸다"며 "그래서 많은 사람이 발칵 뒤집혔다"고 돌아봤다.

그는 "거품이 붕괴하던 당시와는 다르게 지금은 주택 가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다 가계의 대차대조표도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블랙스톤은 "주택 공급 과잉도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 위험 요인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견조한 고용 상황도 지목됐다.

지들 최고투자전략가는 "역사적으로 주택은 결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노동시장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고용 시장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 주택시장도 그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용욱 기자)



◇ 올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헌츠빌이 올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꼽혔다고 폭스비즈니스가 US뉴스앤월드 리포트의 2022~2023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 리스트를 인용해 1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2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콜로라도주의 볼더(Boulder)는 150개 대도시 가운데 4위로 내려섰다.

헌츠빌은 지역 만족도 수준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주택 구입여력과 삶의 질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공기의 질 점수가 추가됐으며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땄다.

콜로라도주의 다른 도시인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2위에 올랐으며 위스콘신의 그린베이가 주택구입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8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캘리포니아 산호세가 5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31위였으나 삶의 질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US뉴스의 데번 소스비 에디터는 "올해 랭킹의 상위 순위가 변한 것의 대부분은 선호가 바뀐 데 따른 것"이라면서 "오늘날 전국적으로 이주하는 이들은 원격 근무 옵션이 표준이 되면서 여러 면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고용시장보다 주택 구입여력과 삶의 질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롤리와 더럼이 6위에 올랐으며 아칸소주의 페이엣빌이 7위, 메인주의 포틀랜드가 8위, 플로리다의 새러소타는 9위,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가 10위에 올랐다. (정선미 기자)



◇ 인텔 주주, 임원진 연봉에 거부 의사 밝혀

인텔 주주들이 임원진의 연봉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텔 주주는 지난주 경영진 연봉에 대한 투표를 시행했다.

투표 결과 약 9억2천만 주에 대한 주주는 찬성표를 던졌으나 17억7천만 주에 해당하는 주주는 반대표를 던졌다.

CNBC는 투표 결과가 강제성을 띠지 않고 자문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인텔 경영진의 보상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주주들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등의 성과를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겔싱어 CEO는 지난해 2월 인텔 CEO가 됐으며 그해 약 1억7천859만 달러에 달하는 보수를 지급받은 바 있다.

인텔 대변인은 "주주들의 피드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전반적인 보상 접근 방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연간 성과급 목표를 명확히 하며 급여와 실적을 투명하게 연결하여 투자자들이 경영진 연봉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조처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지난 2021년 기준 총 16개 기업 주주들이 임원진 연봉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통근 시 기름값 가장 비싼 미국 내 도시는

자동차로 통근 시 기름값이 가장 많이 드는 미국 내 도시로 캘리포니아주(州) 리버사이드가 꼽혔다.

14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CNBC는 온라인 부동산 중개 서비스 기업인 클레버의 최근 연구를 인용해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의 자동차 이용 통근자가 연평균 기름값으로 1천225달러(약 156만 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리버사이드의 뒤를 잇는 기름값이 많이 드는 도시로 피닉스(1천224달러), 로스앤젤레스(1천211달러), 애틀랜타(1천180달러), 샌디에이고(1천156달러), 휴스턴(1천80달러), 샌프란시스코(1천77달러), 시카고(1천58달러), 댈러스(1천55달러), 캘리포니아주의 주도인 새크라멘토(1천39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테네시주 내슈빌(1천19달러), 시애틀(1천1달러), 디트로이트(989달러), 앨라배마주 버밍햄(924달러), 워싱턴 DC(903달러)가 차례대로 뒤따랐다.

클레버는 연구를 위해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상위 50개 대도시의 평균 휘발유 가격과 주민들의 평균 출퇴근 거리 등의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강보인 기자)



◇ 세계 식량 관련주에 자금 유입…공급 불안이 훈풍

전 세계적으로 식량 생산·가공업체에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MSCI 글로벌 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5% 하락했지만 농업 관련주 지수는 6% 상승했다. 2021년 말부터 2월23일까지 농업 관련주 지수는 1% 하락했지만 우크라이나 위기로 흐름이 반전됐다.

특히 비료와 종자, 농기계와 같은 농업생산에 직결되는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비료업체인 뉴트리엔 주가는 같은 기간 34% 급등했다. 뉴트리엔의 지난 1~3월 순이익은 13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어 영식 업체인 노르웨이 모위, 민물고기 양식 가공업체인 베트남 빈호안 등 수산물 관련 종목도 호조를 보였다.

식품과 농업, 수산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그랜넥스트 푸드'를 운용하는 미쓰비시UFJ국제투신은 "농산물 가격 상승은 경작 면적당 수확량을 늘리는 동기가 된다"며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비료나 농약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자금이 식량문제 해결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일본 1등 금융사, 암호화폐·NFT 서비스 업체 만든다

일본 1위 금융회사 노무라 홀딩스가 암호화폐·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법인을 설립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올해 출범할 새 회사는 일본 바깥에 본사를 둔다. 최첨단 기술에 능숙한 인재를 끌어들이려는 목적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관투자자에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노무라 그룹의 계획이다.

노무라는 지난 2019년에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Future Innovation Company'를 세운 바 있다. 이 조직은 회사라기보다는 실험실에 가까웠는데, 올해 4월에 디지털 기업으로 재편됐다.

닛케이아시아는 이같은 "노무라의 최근 움직임은 해당 사업을 수익화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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