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카드 이사회에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출신들이 모두 떠났다.

19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이사회에 속해있던 김의철 사외이사가 이날 퇴임했다.

김의철 사외이사의 임기는 내년 3월 24일까지지만 중도에 퇴임한 것이다.

현대카드는 "사임 이후 최초 소집되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퇴임한 김의철 전 사외이사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 부대표로 현대카드의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2월 18일에는 정익수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 부대표가 퇴임한 바 있다.

김의철 사외이사의 퇴임으로 현대카드 이사회에는 어피니티 출신들이 모두 떠나게 된 셈이다.

어피니티는 지난 2017년 GE가 보유하던 현대카드 지분 43% 가운데 24%를 컨소시엄을 통해 취득했다. 이때부터 현대카드 사외이사 5명 가운데 2명은 어피니티 출신으로 구성됐다.

이후 지난해 8월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카드 지분 24%를 대만 푸본금융그룹(19.98%)과 현대커머셜(약 4.02%)에 각각 매각하기로 했고 지분 매각이 현재도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의 지분은 현대자동차가 36.96%를 보유한 가운데 기아가 11.48%, 현대커머셜이 28.5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푸본 상업은행이 현대카드 지분의 9.99%를 취득 완료했고 현대커머셜도 4.02% 지분을 취득 완료했다. 나머지 지분 9.99%는 매각 계약상 오는 6월말까지 푸본생명이 최종 인수 완료하게 된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더글라스 차이(Douglas Tsai) 푸본파이낸셜홀딩스 부사장을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김의철 사외이사가 떠난 공석을 푸본금융그룹 출신이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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