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미국 증시가 내리막을 걷고 있으나 여전히 저가매수를 외치는 투자자가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MZ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레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8%가 여전히 올해 주식시장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더 투자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 43%는 18~2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7%는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26~41세였다.

저가 매수에 나서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X세대인 41세에서 57세는 14%, 베이비부머 세대인 58~76세는 8%에 불과했다.

반다리서치는 "점차 세대별로 투자 심리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정원 기자)



◇ 해킹 급증에 美 사이버 공격 보험료율 '훌쩍'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에서 사이버 보험료율이 대거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저널은 그동안 사이버 공격 손실을 보장해주는 상품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마비시킨 랜섬웨어 공격이 지난해 3월에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안기는 해킹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기업의 경각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저널은 보험료 상승 덕분에 미국의 사이버 보험 산업의 손해율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저널은 2020년에 72.5%였던 손해율이 2021년에 65.4%까지 낮아졌다고 했다. 다만 손해율이 2019년의 47.1%보다는 높다.

사이버 보험 시장의 성장을 보험업계도 반가워하는 분위기이지만, 사이버 리스크의 축소는 보험산업이 해결할 과제다. 실제로 잠재 고객에게 최소한의 사이버 보안을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길 바라는 보험사가 많다고 저널은 전했다.

보험 중개사 CAC 스페셜티의 고위 관계자는 "만약 고객사가 특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보험사가 '노(no)'라고 답할 것"이라고 했다. (서영태 기자)



◇ 日 협회 "2025~2030년, 日 반도체 산업 회복 마지막 기회"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오는 2025~2030년이 일본 반도체 산업 회복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EITA는 19일 경제산업성에 반도체 전략 제언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각국이 반도체 산업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 반도체의 복권(회복)도 2025~2030년이 마지막이자 최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EITA는 일본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아직 경쟁력이 있는 메모리 센서 분야도 점점 후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도체 제조 장치와 재료 분야도 점점 일본을 이탈해 일본 반도체 기업의 점유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협회는 "주요국의 보조금에 비견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동맹국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벨기에 첨단연구센터 아이멕(imec), 파괴적 혁신기술을 집중 연구하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같은 연구·개발기관을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정현 기자)



◇ "인도 폭염, 기후 변화로 가능성 100배 커진 결과"

인도와 파키스탄의 최근 때 이른 폭염은 기후 변화가 폭염 가능성을 100배 키운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국립기상청은 "지난 2010년 4월과 5월에 있었던 인도와 파키스탄의 기록적인 더위를 벤치마크로 삼아 기후 변화가 폭염 가능성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추정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인도는 3, 4월 북서부 지역 등 최고 기온이 1901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12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도와 파키스탄 모두 최근 최고기온이 47도를 찍었다.

영국 국립기상청은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지난 2010년에 있었던 폭염이 다시 발생할 확률은 312년에 한 번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의 기후변화 영향을 고려하면 그런 기록적인 기온은 현재 3.1년마다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금세기 말에는 그 가능성이 1.15년마다 한 번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인도 기상청은 때 이른 폭염이 계속된 강수량 부족 때문이고, 더 근본적으로는 지구 온난화 탓이라고 밝혔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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