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환영만찬에 재계 수장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한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CJ그룹 회장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화하고 있다.2022.5.2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금융기관,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선포하고 일자리 창출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존중 제고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앞두고 74명의 기업인이 5대 실천명제를 담은 기업선언문에 서명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서명한 기업들은 본연의 경영이념을 기초로 새로운 기업가정신에 공감하고 5가지의 실천명제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지속적 혁신과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고객과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청정한 미래와 더 좋은 삶을 위한 '친환경 경영'의 실천 위한 친환경 경영, 일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이다.

선언문에 서명을 마친 기업인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대표적이다.

참여기업의 경우 대기업은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차, LG, 롯데지주,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그룹, KT, CJ그룹, 대한항공, 두산, 코오롱그룹, OCI 등이다.

중견·중소기업은 현대그룹, 퍼시스, LSC푸드, 누리플랜그룹 등이, 금융기관은 미래에셋증권, KB 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은행,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쏘카, 직방 등의 스타트업들이 서명했고, 신기업가정신을 위한 실천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오는 24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리는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는 정의선 회장과 손경식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의 축사와 함께 최태원 회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대한상의 측은 "이번 선포식은 기존의 일반적인 경제계 행사와는 달리 정부나 정치권의 참석은 배제한 채 기업인들만 모여 진행된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목적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인들의 참석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ERT(신기업가정신 협의회)라는 별도의 실천기구를 구성해 향후 구체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ERT는 지난 2019년 8월 기업의 목적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대표 경제단체인 BRT(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

대한상의의 18만 회원사뿐 아니라 타 경제단체 회원사, 스타트업으로 그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측은 "대한민국 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챌린지'와 개별 기업이 기존에 실천과제를 발전·확산해 나가는 '개별 챌린지' 2가지 방식으로 기업들의 실천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최근 국민과 기업인 7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업의 실천과제로는 '기업문화 향상'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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