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달러-원 환율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장중 52주래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주말 동안 한미 정상회담에서 당국의 외환시장 협력 의지 등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밤 뉴욕 NDF 시장에서 1개월물은 1,2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지난 20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8.10원) 대비 6.7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65.00~1,28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글로벌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간밤 역외 NDF 시장에서 환율이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것 같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물가 관련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매파적인 발언이 계속되면서 S&P500 지수가 막판에 반등했지만 불안하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 상승분을 되돌릴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273.00~1,278.00원
◇ B증권사 딜러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경기 불안 이슈가 다가오면서 달러화 강세를 가져왔다. 언제든지 달러-원 상승 재료는 있다. 이미 시장은 내성이 생긴 이슈로 달러-원은 무거운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 또한 레벨이 오를수록 지난주만큼 결제 수요가 굳이 적극적으로 들어올 만한 유인이 없다. 달러-위안 환율도 6.8선에서 6.7선으로 내려왔고, 중국 당국의 금리 인하 대응도 상단을 제한할 만한 요인이다.
예상 레인지: 1,265.00~1,277.00원
◇ C은행 딜러
최근 달러-원 시장 방향성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영향도 있지만, 주말 중에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부분은 없지만, 시장 심리에는 환율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새 정부 들어 외환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상단에는 계속 경계감을 주는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265.00~1,280.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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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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