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25bp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이 약세 요인이기는 하지만 예상된 재료기 때문에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
다만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는 시선이 쏠린다. 최근 채권시장의 초점이 물가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시장의 입장이 한은의 시간표와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서로 확인하고 조정해야 하는 시간이다.
또 앞으로 한은이 '빅스텝'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인지 등 반복되는 질문에 이 총재는 또 다시 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한은의 경제전망 발표와 설명회가 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4%대로 상향 조정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에서 2%대 중후반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75bp 내린 2.4921%, 10년물 금리는 0.36bp 하락한 2.7506%에 거래됐다.
전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향후 몇 차례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하는 것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위원들은 연준이 완화 정책 제거를 가속하면 올해 말에는 정책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 마감 뒤에는 6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나온다. 최근 정부발 국고채 수급 소식은 시장에 강세 재료가 되고 있어 이번 국발계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가 물량 조절을 예고한 상황이라 국발계에 담긴 경쟁입찰 규모가 얼마나 줄었을지 시선이 쏠린다. 바이백(조기상환)의 대상 종목과 규모도 시장의 관심사다.
뉴욕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66포인트(0.
60%) 오른 32,120.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25포인트(0.95%) 상승한 3,978.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0.29포인트(1.51%) 뛴 11,434.7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266.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4.60원) 대비 1.90원 오른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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