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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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LS그룹이 신성장 동력인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10조원을 투자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국내와 미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 에너지와 첨단소재, 전기차(EV) 등 미래사업에 향후 5년간 10조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는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초고압 직류송전 사업, LS일렉트릭의 초고압 직류송전·수소 사업, E1의 수소 사업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첨단소재 분야에서는 LS니꼬동제련의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분야에서는 LS전선의 전기차용 부품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은 이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LS는 E1과 공동 투자해 EV 충전사업법인 LS이링크를 신설했다.

지난달 19일에는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인 JKJS(한일공동제련)가 보유한 지분 49.9% 전량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출범한 구자은 LS그룹 회장 체제에서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었다.

업계에서는 구자은 회장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에 본격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취임사에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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