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올해 여름에 추천하는 최고의 책 5권을 꼽았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는 장녀 제니퍼가 추천한 공상과학 소설 '파워'(원제: The Power)를 포함하는 책 목록을 개인 블로그에 실었다.

'파워'는 나오미 앨더만의 소설로, 게이츠는 이 책에 대해 "세상의 모든 여성이 갑자기 몸에서 치명적인 전기 충격을 발생시키는 힘을 얻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영리하게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에즈라 클라인의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원제: Why We're Polarized)'도 추천했다.

게이츠는 "이 책은 미국 정치권이 왜 점점 분열되어 갔는지에 대한 내용이지만, 인간 심리에 대한 매력적인 관점도 들어있다"며 "통찰력 있는 책으로, 분열의 원인이 인간의 정체성에 있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고 평가했다.

'파워'와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는 한국어 번역본으로도 각각 출판됐다.

이 밖에도 게이츠는 에이모 토울스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The Lincoln Highway', 기후 변화와 관련된 킴 스탠리 로빈슨의 'The Ministry for the Future', 바츨라프 스밀의 'How the World Really Works'를 각각 올해 여름을 위한 훌륭한 책으로 선정했다. (권용욱 기자)



◇미국인 55% "지금 경기침체 겪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현재 자국의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유거브(YouGov)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5%는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1%만이 경기 침체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며, 24%는 경기침체인지 아닌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맴돌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응답자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이 문제라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60% 이상은 인플레이션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했고, 나머지 26%는 "어느 정도 중요한 문제"라고 여겼다.

경기침체에 대한 미국인들의 공포는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았다.

공화당 지지자의 70%, 무지지층의 55%는 미국이 경기침체기에 빠졌다고 믿었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대답한 민주당 및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는 43%로, '경기침체가 아니다', '경기침체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 등의 응답자를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고용 지표의 강세도 불경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월가에서는 경기침체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정윤교 기자)



◇ "낮은 밸류에이션과 강한 성장성…베트남 주식 투자할 때"

베트남 주가지수가 올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제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는 의견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베트남의 VN지수는 올해 들어 14% 하락했다.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리포지셔닝하면서 지난 2년간 블록버스터급 상승세를 보였던 베트남 주식도 올해는 내리막을 걸었다.

베트남 중심 투자기업 드래건캐피털의 타오 응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제 베트남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낮을 뿐 아니라 주당순이익(EPS)도 올해 2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면서 베트남 주식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특히 은행 및 소매 부문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은행업계의 경우 베트남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은행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고 소매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이연 수요에 힘입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응오 매니저는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BofA "개인 투자자 수익률, 헤지펀드보다 높아"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 부문에서 헤지 펀드 투자사들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 퀀트 전략가인 사비타 서브라매니안이 이끄는 팀은 새롭게 발간한 연례 연구 보고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은 헤지 펀드 투자자들의 수익보다 약간 더 긍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헤지펀드가 투자에 나선 종목의 경우 투자 이후 4주 평균 주가 상승률이 약 1%에 그치는 반면, 개인 투자자가 투자에 나선 종목의 경우 4주 평균 주가 상승률이 약 1.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때 개인 투자자들이 매입에 나선 종목이 그렇지 않은 종목보다 더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보인 기자)



◇ 웰스파고, 비백인·여성 위장 면접 유도한 채용정책 중단

웰스파고의 찰리 샤프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관리자들의 비(非)백인과 여성 취업 후보자에 대한 가짜 면접을 유도한 채용정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웰스파고는 지난 2020년 '다양성' 정책을 도입해 연봉이 10만 달러 이상인 직군에 대해 면접자의 최소한 절반을 '다양한' 이들로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소수 인종과 여성,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런 정책 버전은 수년 동안 시행됐지만, 웰스파고 경영진은 2020년 중반에 이를 서면으로 명시했다. 그러나 이날 샤프는 직원들에게 이 정책을 어떻게 이용할지 연구하고 변경할 시간을 주기 위해 정책을 몇 주 동안 보류한다고 말했다.

샤프는 서한에서 "이번 중단을 통해 그들이 한 약속을 지침에 부합하게 하며 채용관리자와 고위 경영진, 채용 담당자들이 지침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난달 19일 은행의 웰스매니지먼트 사업부 전(前) 직원이 이미 다른 이들에게 약속된 자리에 대해 '다양성'이라는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이유로 상사의 강압에 의해 가짜 면접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짜 면접을 하거나 목격한 이들이 웰스파고 전현직 직원 가운데 10여 명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일부 직원들은 10만 달러 미만의 직군에 대해서도 가짜 면접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웰스파고가 소수자에 대해 공정한 일자리의 기회를 줬는지 점검할 때 '다양한' 후보군이 있었다는 점을 기록하기 위해서였다고 이들은 말했다. (정선미 기자)



◇ 中 핀테크 앤트그룹, 동남아 시장 적극 '공략'

중국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이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중국 미디어 차이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최근 동남아지역 사장을 새로 임명한 데 이어 글로벌 전략을 업그레이드해 모바일 결제망 알리페이+를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싱가포르에서 '인터넷은행 아넥스뱅크(ANEXT Bank)'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아넥스뱅크는 앤트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싱가포르를 본거지로 삼는 동남아시아 중소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국경을 넘나들며 무역을 하는 영세기업을 공략할 전략이다. 아넥스뱅크는 싱가포르 내 첫 인터넷 은행 중 하나다.

한편, 과거 중국 규제당국의 눈 밖에 나 상장에 실패했던 앤트그룹은 동남아시아에서 3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앤트그룹은 결제 및 마케팅솔루션인 알리페이+, 인터넷은행, 해외여행 금융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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