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20~30대는 경제적 성공의 가장 큰 상징으로 집 소유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서치 기관 유고브가 시행한 3월 설문에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포함된 20~30대 응답자의 74%가 은퇴할 능력(66%), 성공적인 커리어(60%), 아이를 가질 능력(40%) 등을 제치고 주택 소유를 아메리칸드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학 학위 취득 경제적 성공의 상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에 불과했다.

특히 26~41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서는 65%가 주택 소유를 성공의 가장 큰 신호로 평가했다.

이번 설문은 1천397명의 주택 소유주를 포함한 2천529명의 20~30대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주택자 가운데 3분의 2는 주택을 구매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비용 부담을 들었다. Z세대(18~25세)는 대체로 자신들의 수입이 아직 충분치 않다고 답했고, 밀레니얼 세대는 주로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 부유층도 어렵다…美 고급 주택 판매 급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행보에 따라 미 기준 금리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급 주택 판매가 급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은 지난 4월 30일까지 3개월간의 미국 내 고급 주택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8% 하락했다고 밝혔다. 고급 주택이 아닌 주택의 판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은 보고서에서 "급등하는 금리, 미온적인 주식시장, 인플레이션 등이 주식 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고급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급 주택 구매자 경우 모기지 금리가 높다는 것은 주택과 관련해 월별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 수천 달러 비싼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급 주택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고급 주택 매매 가격의 중간값은 115만 달러(약 1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다. (강보인 기자)

◇ 버핏 추종자 파브라이가 전하는 장기투자 세 가지 방법은

워런 버핏의 추종자로 유명한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의 모흐니시 파브라이가 증시에서 장기투자에 성공하는 세 가지 방법을 1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했다.

파브라이 파트너는 먼저 펀더맨털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바닥에 있는지 전혀 모른다"며 "가치투자자로서 우리는 개별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 향후 5년, 10년, 혹은 15년 뒤에 일어날 일을 조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에는 금리가 오르거나 침체 여부가 상관이 있다. 하지만 그리 크지는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사업에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둘째, 저렴하다고 해서 좋은 주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약세장에서 저가 주식을 찾다 보면 '밸류트랩'에 빠질 수 있다. 저렴하기 때문에 유망해 보이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 더 크게 실망하게 할 수 있다.

파브라이 파트너는 잘못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 투자할 때 항상 올바른 선택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은 우리의 숙제를 하는 것이다. 기업의 긴 역사를 보아야 한다"며 "당신에게도 공평한 기회가 있는 곳에 베팅하려고 노력해라. 기회가 있는 곳에 충분한 베팅을 했다면 비록 높은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결과는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이상일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 평가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파브라이 파트너는 "기업의 현금흐름은 어떤가. 성장을 멈추면 순이익은 어떻게 되는가. 이들은 투자자들이 대답해야 하는 질문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의 예를 들어 "100억 달러를 클라우드 혹은 창고나 트럭에 투자했다고 하자. 투자 수익은 어떤가"라며 "만약 사업이 연간 20%에서 30%를 넘는 강력한 이익을 냈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사업이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아마존과 같은 사업은 높은 비율의 재투자 능력을 보였고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이들 지표만으로는 회사를 평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어떤 주식이 저렴하냐 혹은 비싸냐 하는 것은 매력도를 측정하는 믿을 만한 지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파브라이는 워런 버핏의 친구였던 찰리 멍거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을 언급하며 "멍거는 만약 어떤 사업이 20~25%의 ROE를 오랫동안 보여주고 그만큼 재투자한다면 비싸 보이는 가격도 훌륭한 투자로 판명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남승표 기자)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뉴욕에 비트코인 아카데미 연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블록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와 유명 래퍼 제이지(Jay-Z)가 협업해 뉴욕에 암호화폐 교육 기관인 '비트코인 아카데미'를 연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아카데미는 암호화폐에 대해 가르치는 기관으로, '돈이란 무엇인가', '암호화폐란 무엇인가', '블록체인이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 기관은 오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브루클린 주민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무료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 아카데미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는 아카데미 공식 웹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은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같은 가능성이 미국 지역사회에도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크립토거래소 코인베이스, 내부 분쟁 밖으로 알려져

암호화폐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내홍을 겪고 있다는 게 외부로 드러났다.

1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에 글을 게시한 한 직원을 트위터로 맹비난했다. 지난 9일, 코인베이스 직원으로 알려진 이가 한 암호화폐 사이트에 최고운영책임자(COO)·최고제품책임자(CPO)·최고인력책임자(CPO)가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고 한다.

브라이언 CEO는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며 "불신임 투표를 하고 싶다면 나에 대해서 하라. 임원들을 비난하지 말라"고 트위터에 썼다. 이어 그는 "만약 외부로 무언가를 유출하고 싶다면 떠날 때다. 자기 자신과 주변인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영태 기자)

◇ 車 업계, 동물복지 의식 커지자 식물 유래 소재 사용

미국과 유럽에서 동물 복지(animal welfair)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도 진짜 가죽이 아닌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올해 겨울부터 판매하는 '렉서스' 전기차 모델의 좌석 시트와 핸들 부분에 사탕수수 등 식물 유래 섬유를 이용한 소재를 쓰기로 했다.

그동안 고급 차에는 진짜 가죽이 많이 사용돼 왔지만, 서방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식물 유래 소재로 전환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로 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공생과 공존, 지속가능(sustainable)이 고급스러운 가치로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외 업체 중에서는 스웨덴 볼보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천연 가죽이 아닌 와인 코르크를 재활용한 소재를 이용하기로 했고,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일부 차종에서 천연 가죽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매체는 패션업계에서 모피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이 자동차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성공적인 어린이로 키우는 4가지 어려운 육아 법칙

똑똑하고 자신감 있고, 성공적인 어린이로 키우는 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 미래를 바꾸는 부모'라는 책을 쓴 마고 마홀 비스나우는 매우 성공한 어른으로 자녀를 길러낸 70명의 부모를 인터뷰해 이들의 차별화된 육아 규칙 4가지를 11일(미국시간) CNBC를 통해 공개했다.

첫 번째는 아이들에게 극도의 독립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수잔 보이치키와 앤 보이치키는 매우 성공한 자매들이다. 수잔은 구글의 최초 마케팅 매니저로 2014년 최고경영자(CEO)가 됐으며 앤은 게놈 및 바이오테크 기업 23andMe를 공동 창업했다.

이들 어머니인 에스더와 인터뷰한 결과 그녀의 자녀들은 엄마가 자신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으로 신뢰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자라왔다. 에스더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자유를 줬으며 일찍부터 매우 독립적일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둘째는 적극적으로 동정심을 기르라는 것이다.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부모가 보여준다면 이들은 동정심의 관점에서 앞장서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실패를 일찍, 그리고 자주 환영하라는 것이다.

무독성 헤어 및 뷰티 서비스업체 디트로이트 블로우스를 공동창업한 니아 배츠는 자신이 안정된 직장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일찍 실패하는 것의 장점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는 통제를 삼가는 것이다. 기업가로 크는 자녀들의 부모는 자신의 자녀들이 탐험하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이다. 자녀를 기업가로 키우고 싶다면 자녀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여부와 상관없이 자녀를 따라가면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비스나우는 지적했다.

자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열정이 있고, 무엇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살피고 이런 재능이 스스로 드러나게 하고 그런 다음 지지를 하라고 그는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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