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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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로 폭락한 것과 관련해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고 마켓워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적사이트인 나이브트래커닷컴에 따르면 부켈레 행정부는 작년 9월 이후 비트코인 도입에 1억5천만 달러를 사용했다. 비트코인당 평균 가격은 4만6천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가치는 최근 급락하면서 6천1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부클레 대통령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비트코인 시장가격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내 조언은 그래프를 그만 보고 삶을 즐기라는 것이다. 만약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당신의 투자는 안전하고 가치는 약세장 이후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다"고 적었다. 대통령은 "인내심이 열쇠다"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손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알레한드로 젤라야 재무장관은 지난 15일 한 지역 TV와의 인터뷰에서 "손실 예상으로 엘살바도르 예산위험이 증가했다고 누군가 나에게 말한다면 나는 그런 손실이 없다고 말하겠다"며 "분명히 하는데 우리는 판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와 정부들이 하락한 자산을 매각하지 않더라도 미실현 손실이라는 명목으로 자산 가치를 삭감한다.

젤라야 장관은 또한 비트코인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도 안된다면서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남승표 기자)

◇ 인니 대통령 "우크라 전쟁발 세계 식량 위기 우려 심각"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개발도상국들의 식량위기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가장 걱정되는 것은 식품 가격"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협상과 함께 해결되고, 우리가 경제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밀 공급국으로 꼽힌다. 두 국가의 밀 수출 규모는 세계 시장의 약 29%를 차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50% 넘게 급등했다. 전쟁으로 밀 농사가 타격을 입은 데다 공급망 혼란이 더해진 영향이다.

유엔 세계 식량 계획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식량 불안에 직면한 사람들이 현재 2억7천600만명에서 올해 안에 3억2천300만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문제는 전쟁"이라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초청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는 오는 11월 발리에서 G20 정상회의를 연다. 조코위 대통령은 의장국 자격으로 G20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를 G20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지난 3월 요구했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회의에 초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26~28일까지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한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코위는 오는 30일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윤교 기자)

◇ 日 상사, 탈탄소·목재 수요에 삼림 투자 확대

일본 종합상사들이 탈탄소 움직임과 목재 수요 확대에 주목해 삼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미쓰이물산은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자금으로 호주 삼림 관리·목재 판매 기업인 클라이밋 프렌들리 주식을 추가 취득, 주식 보유 비중을 49%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 기업은 약 110만헥타르의 삼림을 관리하고 있다. 미쓰이물산 관계자는 "삼림 자산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거래와 관련된 사업을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 스미토모상사가 뉴질랜드에서 관리하는 삼림 면적을 현행의 두 배인 약 10만헥타르로 늘릴 계획이며, 마루베니도 목재 공급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성이 높은 품종을 심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NHK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에 삼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분을 판매하는 배출량 거래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경제 정상화로 목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美 육아 전문가 "미취학 아동, 친구 고를 때 인종 편향적"

미국 육아 전문가는 아동들이 생후 6개월부터 인종 차이를 인식하고 미취학 아동들은 친구를 선택할 때 같은 인종에 편향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라시 백슬리 박사는 19일(현지시간) CNBC 기고를 통해 "초등학생부터는 피부색의 힘이 평등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식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온정적이고 포용적이며 지각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들은 인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몇 가지를 알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누군가의 피부색을 알아차린다면 호기심 찬 질문을 지지하면서 왜 그런지도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

이어서 "인종이나 민족성은 우리에게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져다주지만, 인종은 세월이 지나며 개념이 변화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슬리 박사는 "인종은 역사를 통틀어 일부 집단에 불공평한 특권을 주며 다른 집단에 해가 됐다는 것을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용욱 기자)

◇ 크레이머 "자녀에게 돈을 주지 않음으로써 돈에 대해 가르친다"

CNBC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가르친 가장 큰 교훈은 돈에 대해 자립적으로 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에게는 4명의 자녀가 있으며 이들은 20대와 30대 초반이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재산에도 자녀들이 별도의 재산을 가지고 분수에 맞게 살기를 기대한다. 자녀들을 대신해서 주식을 사거나 투자 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크레이머는 19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내 자녀에게 돈을 주고 그들이 투자하게 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이 자신에게 돈을 받는 것보다 스스로 그들의 돈으로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투자에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면, "그것이 그들의 것이 아니라면" 어떤 의미도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일례로 불량 청소년 상담을 하는 자신의 딸을 예로 들면서 그녀가 낮은 소득을 벌어들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녀가 가진 돈으로 투자하고 한 번에 몇 주 미만이지만 투자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것은 그녀 자신의 돈이다. 하지만 그녀는 잘 해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의 이런 철학은 자신의 재산을 99%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을 세운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과 비슷하다. 버핏은 자녀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주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주지는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美, 분유 대란 이어 탐폰 부족

미국이 분유 대란에 이어 탐폰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위터에서는 선반에 남은 것이 없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뉴햄프셔의 민주당 상원의원 매기 하산은 "탐폰 제조사 네 곳에 전화를 걸어 가격을 높이지 말고 공급을 늘리라고 주문했다"는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다.

탐폰 제조사인 에지웰 퍼스널 케어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자재 부족과 제조 인력 부족이 탐폰 공급에 타격을 줬다"고 언급했다.

탐폰 제조사들은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다면서 탐폰 부족 사태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탐팩스, L브랜즈의 제조사로 미국 탐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P&G는 "미국의 탐폰 부족 현상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탐팩스 팀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24시간 365일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분유 대란에 이어 탐폰까지 부족한 현상은 여성들에게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지적했다.

피닉스의 나타샤 부얀 가정의학과 의사는 "이는 결정적으로 여성에게 충격을 주는 것"이라면서 "분유와 탐폰 모두 건강과 복지에 매우 중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에서 탐폰 부족으로 탐폰을 권장 시간보다 더 오래 사용해야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심각한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 나이키 운동화, 1억 2천만 원에 '리셀'되고 있어

나이키가 출시한 운동화가 중고 운동화 거래 시장에서 기존 출시가보다 약 1천500배가량 높은 가격에 리셀(중고거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할인 코드 웹사이트 딜에이는 출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중고 운동화 순위 목록에서 지난 2003년 나이키가 출시한 '나이키 덩크 SB 로우 파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나이키 덩크 SB 로우 파리는 당시 프랑스의 표현주의 화가인 베르나르 뷔페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2백 켤레만이 제작돼 판매됐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매진됐다.

운동화에는 베르나르 뷔페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같은 디자인의 운동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당시 운동화 가격은 60달러(약 8만 원) 수준이었으며, 해당 제품은 현재 중고시장에서 평균 9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시 당시와 비교해서 가격이 약 1천500배가량 치솟은 수준이다.

CNBC는 지난해 영국에서 해당 제품 한 켤레가 13만 달러(약 1억 7천만 원)를 넘는 수준에 거래됐다고 덧붙였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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