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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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홀수월마다 상시채용 공고를 내기로 했다.

채용 계획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확대해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현대차는 내달 신입사원 채용부터 홀수월의 1일마다 부문별 채용 공고를 일괄적으로 게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전에는 현업부문마다 채용 공고 게시 시점이 달라 지원자가 수시로 사이트에 접속해 공고를 확인해야 했다.

내달 신입사원 채용은 경영기획·지원, 상품전략, 마케팅,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서비스, 플랜트운영·기술, 파이롯트, 품질 등 다양한 직무를 모집하며 14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는다.

또한, 현대차는 공고를 게시하는 시기에 맞춰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메타버스 안에서 공고별 채용 설명회가 열리고 지원자와 현직 담당자 간의 1대1 직무 상담도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신입 채용부터 최초로 AI(인공지능) 면접을 적용한다.

스타트업 기업인 '제네시스 랩'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AI가 지원자에게 질문을 하면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의 표정, 행동, 음성 등 비언어적 요소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가 지원자의 답변 음성을 문장으로 인식하고 구조화해 어떤 역량이 있는지 도출해 내는 행동사건면접(BEI)도 병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채용 절차에서 더 지원자 관점을 고려하고 지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신입사원 채용을 각 현업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 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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