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다시 치솟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의 예상보다 거센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 환율에 바짝 다가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37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7.67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812엔보다 0.859엔(0.6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006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0332달러보다 0.00272달러(0.27%)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175보다 0.29% 상승한 108.491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9.1% 올라 시장의 예상치 8.8%를 훌쩍 웃돌았다. 에너지 부문 등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한 근원 CPI도 5.9%나 올라 예상치 5.7%를 상회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전날 종가대비 7bp 이상 오른 3.0505%에 호가되며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통화정책 행보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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