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공개된 더 기아 콘셉트 EV9·더 뉴 셀토스
(서울=연합뉴스) 기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더 기아 콘셉트 EV9. 2022.7.14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산=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기아가 '더 기아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의 실차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기아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2027년까지 14종의 EV 모델 글로벌 라인업을 구축하고 차량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고민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E-GMP 적용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

콘셉트 EV9은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EV9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하고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몄다.

권혁호 부사장은 "EV9은 내년 4출시 예정이며 SK온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셀토스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 외장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이 반영된 실내를 갖췄다.

실내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러 및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기아는 이달 중 더 뉴 셀토스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더 기아 콘셉트 EV9·더 뉴 셀토스 국내 첫 공개
(서울=연합뉴스) 기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더 기아 콘셉트 EV9. 2022.7.14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기아, 국내 갯벌 식생복원 참여

기아는 이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3년간 국내 갯벌 식생복원 사업 및 관련 연구를 후원한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갯벌 등 해양 생태계가 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2013년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많은 국가에서 블루카본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세계 5대 갯벌에 꼽히는 국내 갯벌은 약 2천480㎢에 달하는 규모로 1년간 내연기관차 약 20만대가 내뿜는 양과 동일한 수준인 약 49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기아는 갯벌의 탄소 흡수력을 강화하기 위한 식재 활동 추진과 함께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탄소 흡수 효과를 측정해 국내 갯벌이 가진 생태계적 잠재력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작년 '2045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한 기아는 올해 4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

◇ 기아, 기술·디자인·고객 경험 체험 전시관 마련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진보하는 기아의 기술과 디자인, 고객 경험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술 전시 공간은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전용 전기 모델까지 기아 전동화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콘셉트 EV9과 K8 하이브리드, 니로 EV, EV6 GT가 전시된다.

디자인 전시 공간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이를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축을 시각화한 전시물로 구성했다.

또한, 2030년 글로벌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1위 목표를 세운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레이 1인승 밴'과 '니로 플러스'를 전시한다.

향후 출시될 전용 PBV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나만의 PBV 만들기'도 마련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고객이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비즈니스 방향성을 공감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 2022 부산 국제모터쇼 참가
(서울=연합뉴스) 기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 국제모터쇼 기아 전시관 전경. 2022.7.14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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