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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4년 만에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웠다.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2 부산모터쇼는 14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부산모터쇼는 격년으로 열리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를 하지 못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 6곳만 참여했다.
2018년 완성차업체 19곳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줄었지만, 현대차 아이오닉 6와 더 기아 콘셉트 EV9, BMW i7 등이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6은 부산모터쇼에 실차를 전시했다.
아이오닉 6를 공개할 때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직접 운전해 무대에 등장했다.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적용해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 0.21을 달성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524㎞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으며 EV 성능 튠업,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갖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이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현대차의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는 현재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클럽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박지성이 깜짝 등장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박지성은 현대차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진행할 친환경 탄소중립 캠페인인 '세기의 골' 한국 멤버로 합류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와 함께 부산모터쇼에 작년 11월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을 전시했다.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와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물론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보스톤다이나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선보였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최근 출시한 G70 슈팅브레이크와 함께 GV60과 GV70·G80 전동화 모델로 전시관을 꾸몄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 콘셉트카도 관심을 끌었다.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EV9은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기아가 3년 만에 선보이는 더 뉴 셀토스의 실차와 함께 EV6와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도 부스에 선보였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석한 BMW그룹코리아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i7은 올해 4분기 국내에 출시 예정이다. 지난 7일 사전계약 돌입 한 시간 만에 1천200대가 예약됐으며 예약 사이트가 일시 마비될 정도였다고 BMW그룹코리아 측은 전했다.
BMW그룹코리아는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함께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부산모터쇼에 처음 참가한 롤스로이스는 최초의 정규 비스포크(맞춤 생산) 라인업 차량인 '블랙 배지 고스트' 등을 전시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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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이윤구 기자
yglee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