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지난주(11~15일)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높은 수준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확인하면서 중앙은행의 긴축 강화와 이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가 커졌다.

18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주초보다 16.3bp 내린 3.222%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 장기금리는 7.58bp 떨어진 2.917%, 독일 금리는 11.63bp 낮아진 1.1284%로 마감했다.

주중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5bp에서 100bp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나타났다.

실제 6월 CPI가 전년 대비 9.1% 급등한 당시 미 연준은 100bp까지 금리 인상 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연준 관계자들은 75bp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주 장기금리는 콜롬비아(+179.75bp)와 인도네시아(+7.5bp)에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캐나다(-16.32bp)와 우리나라(-16.3bp)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단기구간의 경우 국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2.9bp 떨어진 3.191%로 마감했다.

콜롬비아(+124.65bp)와 이탈리아(+27.62bp)의 단기금리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우리나라(-12.9bp)와 튀르키예(-8.25bp)의 단기금리가 가장 많은 수준 내렸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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